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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연임 앞두고 중국 경기부양 위해 총력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다음달 16일 예정인 가운데 중국 당국이 경제 동력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중국 경제는 올 해 사상 처음으로 목표치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무원 정책 설명회에서 양인카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비서장은 “3분기를 경기 부양책의 핵심으로 본다”며 정부의 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부비서장은 “유효 수요 확대, 투자·소비 촉진, 고용 증대는 물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식량 생산 안정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정책 금융기관들이 인프라 투자 촉진 자금 조달 프로그램을 통해 3000억 위안(약 60조 원)을 이미 분배했고, 지방 정부들도 5000억 위안(약 100조 원)의 건설 프로젝트용 특별채권을 팔아 적지 않은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류궈창 인민은행 부총재는 최근 달러 강세에 따른 위안화 약세 현상을 언급하면서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높여 미국 통화 정책의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 급락으로 달러 보유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다음달 15일부터 중국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8%에서 6%로 2%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5일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 부동산시장 위기 등으로 2분기 성장률이 우한 사태 이후 최저인 0.4%까지 떨어진 가운데 중국 당국이 5.5%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속철도, 수로, 에너지 분야 등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 부양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6일 전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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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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