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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초강세 영향으로 中위안화 가치 14년여만에 최저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14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2% 내려간 7.2279위안으로 마감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각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통제가 쉽지 않다는 관측 속에, 이날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56%로 올랐다. 10년물 국채 금리도 4% 선을 넘어 4.13%까지 치솟았다.

또한 최근 중국 기업들의 주가 약세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가 위안화 환율에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7.1%나 급락, 종가 기준으로 2013년 7월 이후 9년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산과 중국 경기침체 우려 고조 등이 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18일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4개월 사이 최고로 늘면서 이동 제한 등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달러화 강세 속에 아시아 양대 경제 대국인 중국과 일본의 통화가치 급락으로 1997년과 비슷한 아시아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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