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치에서 열린 국제정치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러시아 생산능력의 범위 안에 있는 콩을 구입할 준비가 돼 있지만, 러시아는 현재 전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콩 수입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러시아가 생산할 수 있는 콩을 최대한 구입할 준비가 돼 있지만 러시아만의 현 생산량으로는 중국의 모든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앞서 미국 농무부는 지난 2일 중국에 46만4000톤의 미국 콩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0일 60만톤의 미국 콩을 구입한 중국 기업이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선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중국에 판매되는 콩의 양은 여전히 정상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는데, 이는 2018년 미중 무역전쟁 이래로 중국이 수입하는 콩의 대부분이 남아메리카에서 오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가 미중 무역협정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서방언론은 무역협상에 암초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트럼프 대통령과협상을 마루리 짓기원했던 베이징도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트럼프 탄핵 위기를 계기로 이른바 ‘미니 합의’라는 전망마저 어둡게 하고, 양측이 중대한 양보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과 베이징을 주시하는 관측통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 트럼프 탄핵 조사는, 그가 이끄는 정부가 결정적인 일전을 앞두고 정치적 지지를 더 얻을 수 있도록 중국과의 제한된 무역 합의를 모색하는 트럼프에게 새로운 압력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밖에 트럼프의 정치적 지위가 위태롭다고 판단될 경우 중국은 무역협정 체결을 꺼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 주재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의 중국 전문가인 스콧 케네디(Scott Kennedy)는 "그들은 중국에 매우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해 협의할 필요하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은 물론 트럼프를 돕도록 할 수도 있어야 한다. 중국이 작은 합의를 도출하는 데 관심이 있을지 모르
미중 무역전쟁 마무리 위해 중국이 미국산 콩 60만톤을 구매했다. 이번에 구매한 콩은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중국에도착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2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15개월 가까이 이어져온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 무역전쟁으로 미국의 농산물 수출이 크게 줄었고 전 세계 시장을 교란시켰다. 두 명의 소식통은 중국 기업들이 지난달 30일 60만톤의 미국 콩을 구입해 11월부터 1월 사이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수입하는 콩은 중국이 수입업자들에게 할당한 최고 200만톤의 관세 면제 수입 쿼터의 일부다. 소식통은 이미 2~10척의 선박이 계약을 했으며, 1척당 약 6만톤의 콩을 선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구매자에는 민간과 국유기업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무역 협상에 앞서 중국은 선의를 표하기 위해 미국 농산물을 조달했다. 시카고 선물거래소(BOT) 지표인 미국 콩 선물이 약 1.5% 오른 것은 중국이 다시 미국 콩을 사온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중국 수입업자는 워싱턴에서 미중 차관급 협상이 있은 후 지난주 미국에서 최소 6월 이후 최대 규모인 100만톤 이상의 콩을 수입했다. 한편
캐나다의 희토류 대미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캐나다에는 현대 과학기술에 필수적인 희토류가 많다”며 “캐나다는 맹방인 미국에 희토류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루도는 또 캐나다가 이러한 과학적으로 중요한 광물들을 신뢰성 있게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캐나다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캐나다 정부가 관련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희토류는 리튬, 세슘, 코발트 등 생산량 수요가 낮지만 특정 과학기술 응용 범주에 필요한 광물이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은 주로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이 화웨이를 오프라인 블랙리스트에 올린 뒤 중국이 한때 희토류 수출 제한을 반격으로 삼으려 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반면 러시아인의 71%는 중국에 대해 호감을 표시했다. 중국공산당 정권 수립 70주년을 앞두고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32개국 중 러시아인은 중국에 대해 71%가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60%, 67%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봤다. 이 조사는 2019년 5월 13일부터 8월 29일까지 3만4904명을 방문해 "현재 중국에 긍정적입니까, 부정적입니까?“라는 물음에 대답하도록 요청하였다. 조사 결과 세계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다수지만 그렇다고 중국에 호감을 갖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32개국 중 중국을 가장 많이 긍정적으로 보는 나라로 꼽혔고, 71%는 중국을 긍정적으로 보고, 18%만 부정적으로 봤다. 이어 나이지리아(70%는 긍정적, 17%는 부정적), 레바논(68%는 긍정적, 22%는 부정적), 이스라엘(66%는 긍정적, 25%는 부정적), 튀니지(63%는 긍정적, 16%는 부정적)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서구의 대다수 국가들은
마히타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28일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는 중국과 충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중국이말레이시아해역에서석유 등 자원을조사한다는것을알고있었지만, 말레이시아는중국과정면 충돌하지않았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국민 대부분이 무슬림인 국가다. 이들은중국이신장지역에서위구르무슬림민중을탄압한혐의에대해서도공식논평을하지않았다. 중국을격분시키는대신에평화로운방식을찾기를원했다. 중국은말레이시아에도많은이익이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마하티르가 말레이시아총리로취임한이래로 친중 행보를 이어왔다.말레이시아에서뚜렷한문제점이있는중국 프로젝트는중단했지만협력관계는유지해왔다.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는대외적으로문제없다는 입장을 표명하여 중국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말레이시아는2주전베이징에서중국과남중국해분쟁공동대화체제를구축하는데도성공했다.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이 중국과의 관계개선에는 대단히 적극적인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주일 중국대사관이 일본 도쿄에서 거행한 건국 70주년 축하 행사에 아베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양국 관계 우의를 강조했다. 극동아시아의 각국 관계는 사실 제로섬이다. 어느 한 쪽이 좋으면 어느 한 쪽의 소원해진다. 아쉽게도 요즘 우리나라의 외교 관계는 극동아시아 어느 나라와도 좋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공을 들인 북한마저 우리 정부를 경원시하고 있다. 일본 TBS는 27일 중국 건국 기념일 70주년을 맞아 중국대사관이 도교에서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공현우(孔铉佑) 주일 중국대사는 "중국은 세계 평화의 체결자이자 국제질서의 수호자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동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2020년 말 일본 방문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사실 중국의 건국은 일본의 패망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에 도쿄에서 열린 중국건국 70년 행사는 남다른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이다. 올해는 중국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대신 중국 해군을 14일 열리는 사가미만 국제 관함식에 초청했다. 극동 아시아의 정세는 냉전 구도를 보일 수록 '제로섬 게임'에 가까워진다. 한 쪽과 가까워지면 다른 한 쪽과는 멀어지게 된다. 문제는 현 정부 들어 극동아시아의 정세 변화에서 갈수록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은 의도적으로 우리 한국을 소외시키는 데 앞장 서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무라 히로시(山村浩) 일본 해상막료장(海上幕僚长)이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10월14일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한국을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마무라 막료장은 "방위성과 자위대는 초청 환경이 충분히 정비되지 않았다고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 갈등은 한국 군함이 일본 자위대 비행기에 대해 사격 통제용 레이더로 조준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 등으로 심화되고 있다. 한국 해군의 관함식 불참은 한일간 균열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낸 것이다. 스가 요시히데(菅义伟) 일본 관방 장관도 이날 기자 회견에서 “한일 관계는 계속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한국을 초청할 환경이 아직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마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무역협상을 벌이며 곧 있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물꼬를 텄다. 세계 양대 경제권이 최근 두 달 만에 대면 무역 협상을 재개한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미중 무역협상은 양국 모두가 쉽게 양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근본적인 각국의 정치구조가 그렇다. 보다 지구전이 될 가능성이 커 우려된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중국 재정부의 료민 차관이 이끄는 중국 무역 협상 대표단이 미국 무역 대표부(USTR) 부대표인 제프리 제리쉬(Jeffrey Gerrish)가 주도하는 미국 측과 협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은 오는 26일과 27일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통신은 "양측이 농산물 의제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강요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윌버 로스(Wilbur Ross) 미 상무장관은 폭스뉴스를 "아직도 중국 측의 의사를 잘 알지 못하며, 미국은 두 나라 사이의 거대한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므누친 재무장관은 10월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워싱턴에서 13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 이번 협상이 중미 무역전쟁의 고비가 될 것
대만의 국제적 고립이 가속화하고 있다. 솔로몬제도가중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는 대만이또 하나의 동맹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세계에 하나의 중국을 요구하고 관철시키고 있다. 타이완의 독립성은 인정을 하지만 나라로서는 인정을 못하겠다는 게 중국의 태도다. 즉 일국양제의 주장이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제레미아 마넬레 솔로몬 외무장관은 지난 23일베이징에서 관련 행사에 참석해 양국 수교 공동보도문에 서명했다. 공동 성명에서 솔로몬 제도는 세계에 단 하나의 중국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고 밝혔다. 지난주 솔로몬제도는 유엔총회 개막에 앞서 타이완과의 단교를 선언했다. 타이완은 중국이 세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의 국제적인 압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솔로몬제도에 대한 지원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중국의 이 같은 '하나의중국' 정책은 한국에 대한 중국의 이중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에게는 '하나의 중국'을 강요하면서 중국은 '하나의 한국'은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