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코로나 봉쇄' 정책을 풀고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중국 여행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에는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은 '춘래불사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중 관계가 악화일로인 탓이다. 한중 관계를 아쉬워하는 많은 이들은 "정치는 정치이고, 경제는 경제"라며 "같은 것을 추구하고, 다른 것은 묻어두는 '구동존이'(求同存异)의 지혜를 발휘했던 덩샤오핑처럼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서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중국의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이번 연휴 기간 중국내 관광객이 2억7400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방역 봉쇄가 이뤄졌던 작년 동기 대비 70.8%,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19.1%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광객 수는 급증가했지만 관광 수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지는 못했다.
문화여유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중국내 관광 수입은 1480억5600만 위안(약 28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8.9% 급증했으나 2019년과 비교하면 0.7% 느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