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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메신저 위챗, 캐나다 정부 소유 기기에서 사용 금지

중국 당국의 인터넷 통제에 대한 글로벌 사회 각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캐나다 정부가 중국의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의 정부 소유 기기 사용을 금지했다. 위챗 프로그램을 통한 온라인 스파이 행위에 대한 우려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위챗(微信)은 중국 기업 텐센트(騰迅)가 2011년 출시한 메신저 앱이다. 한국의 카카오톡처럼 중국인 대부분이 사용하며 해외 화교 사회에서도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모바일 결제와 소셜미디어 등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여행사들의 필수 앱이기도 하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캐나다 정부가 공무원 이용 기기에서 위챗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캐나다 재정위원회의 애니타 애넌드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 모바일 기기에서 위험 가능성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을 막는 위험 기반 접근법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캐나다 정부 기기에서 위챗을 이용하던 사용자들은 즉시 앱을 제거해야 하며 향후 위챗 내려받기도 금지된다.

캐나다의 위챗 금지령에 대해 중국은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한다고 비판했다.

31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 정부는 어떤 증거도 없이 민영기업이 운영하는 소셜 플랫폼 위챗 금지령을 내렸다"며 "이는 특정 국가 기업을 불합리하게 탄압하는 데 국가 역량을 남용한 행위로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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