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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중국 맥주 브랜드 매출 증가율 1위 '옌징맥주'

 

술은 중국 문화에서 차(茶)와 함께 뺄 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무협영화 속에서 술잔을 나누며 우정을 논하던 협객들의 모습이 흔히 나온다.

무술가들보다 그 이상으로 술을 많이 마신 게 문인들이다. 중국 문인들 가운데는 술을 너무나 사랑해서 무덤에까지 술을 가져갔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이 즐겨 찾던 술은 증류주로 알콜 도수가 높은 '바이주(白酒)'다. 중국 바이주는 그 제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향을 일품으로 친다. 곡물을 삭힌 뒤 알콜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곡물의 향이 그대로 술에 녹아드는 것이다. 유럽에서 나무향이 알콜에 녹아 배는 것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술에 취하는 게 아니라 향에 취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 요즘 이런 바이주에 도전장을 던진 게 있다.

바로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맥주다. 

지난 2023년 중국 맥주업계는 업체별 힘겨루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국 현지 매체 중신징웨이(中新经纬)에 따르면 중국 대표 맥주 브랜드인 주장맥주(珠江啤酒), 충칭맥주(重庆啤酒), 옌징맥주(燕京啤酒) 등이 지난해 영업수익, 순이익 등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주장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53억 7800만 위안으로 2022년(49억 2800만 위안) 대비 9.13% 증가했다. 순이익은 6억 2500만 위안으로 전년(5억 9800만 위안) 대비 4.43% 증가했다.

충칭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53% 증가한 148억 1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78% 증가한 13억 3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칭다오맥주와 화룬맥주(华润啤酒)도 지난해 영업수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란저우맥주(兰州啤酒)는 업계 상위 브랜드 중 유일하게 지난해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맥주 브랜드 매출 증가률 순위 Top 4는 다음과 같다.

 

1위 옌징맥주 63.22%

2위 화룬맥주 13.6% 

3위 주장맥주 9.13%

4위 충칭맥주 5.53%

 

올해 중국 맥주업계는 프리미엄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저가의 대중적인 맥주가 주류이던 시대에는 단일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지만 프리미엄 시대가 도래하면서 제조업체 역시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규모이상 맥주 업체의 생산량은 3555만 5000ℓ(리터)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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