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 입장문에 중국 반발, 中네티즌 "한국의 의도는 대체 무엇인가?"

 

한국, 미국, 일본 3국 외교 차관은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외교차관협의회를 열고  대만·남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공동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미일이 한목소리로 반중 입장을 표방한 것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가장 의아스러운 것은 한국이다. 

일본은 본래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역량이 커지는 것에 반대해왔다. 사실 남중국해의 필리핀과 베트남 등 아세안 각국은 본래 일본에 대단히 우호적인 국가들이었다. 대만 역시 일본과는 남다른 긴밀함이 있다.

하지만 한국은 남중국해에서 주장할 이권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한국이 중립이 아닌, 일본과 미국의 편을 드는 것은 중국 입장에선 가장 어이없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한미일 삼국의 반중 입장 표방에 대해 중국 정부의 반발이 연이어 나오면서 중국 네티즌도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은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서클을 형성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고, 중국을 향해 악의적으로 공격하면서 내정에 간섭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주한중국대사관은 4일 대사관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이 중국의 결연한 반대에도 미국, 일본과 대만·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왈가왈부하고 있다"며 "한국 측에 엄정한 교섭(외교적 항의)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은 "한국 정부의 선을 넘는 행위, 즉 한국이 대만 문제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잘못된 견해를 계속해서 발표하는 것은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는 것이자 한중 전략적 파트너 관계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강한 어조로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