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사혁명 1]중국 이제는 부패말고 정치력 평가만으로도 기존 간부를 낙마시킨다

 

‘내몽고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중국 중앙의 인사소식을 전하는 ‘중국조직인사보’의 한 기사가 중화권 매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몽고 인사 규정이 충분히 적극적인 간부들의 발굴과 그렇지 못한 간부들의 강직하는 조치가 미흡하다며 문제를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보는 관련 기사에서 지난 2년간 내몽고에서 무려 300명이 넘는 간부들의 인사 이동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무려 300명 이상의 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있었음에도 무엇 때문에 관보는 아직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일까?

중화권 매체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 서비스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조직인사보’는 공식 계정을 통해 '2024년 내몽골 자치구 조직업무 요약'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간부는 오르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 방면의 이행에 대한 세부 규정을 개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관보 기사에 따르면 내몽고에서는 지난 2년 동안 현직에 적합하지 않은 간부 322명이 개편됐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관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내몽골자치구는 ‘지도간부 승진 및 강등 촉진을 위한 이행 규칙’을 발표했다. 세부 규칙은 내몽골의 실제 상황과 함께 15가지 상황을 명확하게 나열하고 현재 위치에 적합하지 않은 상황을 자세히 지적하고 있다.

 

예컨대 '정치력 약화'의 경우,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내몽골에 대한 중요한 지시와 내몽골에 맡겨진 5대 과제의 정신 이행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세부규칙은 이 같은 정치력이 약한 간부는 현직이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보다 정치력이 강한 간부들이 현직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화권 매체들은 이 같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과연 중국의 정치 환경에서 '강력한 정치 능력이 없다'는 이면의 숨은 뜻은 무엇일까?’라는 지점이다.

무엇보다 내몽고는 자치지역이다. 중화권 매체들은 자치지역에서의 중앙의 단속이 강화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즉 내몽고 간부를 승진시키고 강등시키려는 움직임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정책이 채택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해 중국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국 공산당은 부패로 조직에 적합하지 간부들을 낙마시켜왔는데, 이제는 정치적 입장만으로도 간부를 낙마시키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움직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당학교 교간지 '학습시보' 부편집장을 지낸 덩위원은 “시진핑의 지시 및 내몽고의 5대 과제 추진과 관련하여 여기에 언급된 정치적 역량의 범위가 비교적 넓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조직부는 여러 성과 도시의 개선된 유사한 규정을 가지고 있다”며 “이른바 정치적 능력에는 정치적 능력의 작전 능력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시사 업무에 대한 이해가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정치적 충성심도 포함될 수 있지만, 여기서의 범위는 더 넓을 수 있다고 덩위원은 말했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