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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명의 4중전회 개막

철저한 비밀...정말 중요한 미래 중국의 권력 향배 관련 결정 이뤄질 것

 

반년만에 열리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핵심 정책결정 기구지만 이번 중전회는일정과 의제 자체가 비밀에 싸여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28일 제 19기 4중전회를 베이징에서 열었다.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4중전회는 전체 회의 일정은 물론 의제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이번 4중 전회는 3중 전회를 연 뒤 1년 반만에 열린다.

중국 공산당은 당중앙위원회를 구성하고 5년간 임기로 집권한다. 보통 중앙전체회의는 이 기간 동안 평균 7번정도 열린다. 즉 매년 한 차례 이상 열리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4중전회의 개최는 대단히 이례적이다.

무엇보다 지난 1년반 기간 동안 중국에 여러 일이 많았다.

첫 째 미중 무역전쟁 발발이다. 미국이 관세공격을 했고, 중국 역시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 쳤다.

둘째 홍콩시위다. 범조인 인도 조약을 놓고 홍콩 시민들이 반대하면서 벌어졌다. 처음부터 양보했으면 될 일을, 홍콩 행정부가 강경입장을 보이면서 시위가 격화됐다.

지금도 4개월여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997년이래 최대 시위라는 평을 듣고 있다. 중국 내륙의 천안문 사태에 비견될 정도다.

두 가지 모두 시진핑 집권층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

홍콩의 한 전문가는 이번 4중전회가 늦어진 이유가 “시 주석이 미중 갈등 등 대외 정책과 1인 권력 강화 조치에 당내 불만을 감지한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등 서구 전문가들 역시 4중전회가 늦게 열린 것은 의사일정 확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제 19기 당중앙은 2중전회와 3중전회를 거의 연속으로 개최했었다.

중국의 초기 중앙전회는 역할이 비교적 분명하다. 1중전회는 당내 인사 교체를 하고, 2중전회는 정부 인사 교체를 한다. 3중전회는 보통 경제문제를 토론한다.

4중전회의 경우 그 의제가 다양하다. 대체적으로 당 계통의 재정립이 의제다.

당내 계통 정립은 결국 중국 권력의 향배를 좌우하는 문제다.

신화통신은 이번 회의 의제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 통치시스템의 현대화”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의 실제 결정 내용이 대외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중국 공산당의 미래에 결정적인 중요한 사항들이 이번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본다.

홍콩의 한 전문가는 “예컨대 포스트 시진핑을 중심으로 여러 준비사항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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