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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산당, 한국전 참전 등 과거 미화작업에 속도...한국 미국 등과 갈등은 필연

 

중국이 한국전쟁 참여를 미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전쟁은 항미원조전쟁이다. 미국에 대항에 승리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중국은 자연스럽게 북한과 가까워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은 전날 신화통신과 함께 공산당의 항일전쟁, 항미원조 전쟁 등에 관련한 10가지 '헛소문' 리스트를 발표했다.

특히 리스트에서 항미원조 전쟁과 관련 그동안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는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리스트는 우선 '미국은 중국을 공격할 계획이 없었고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 대항 북한 지원) 전쟁은 국가를 보위하는 전쟁이 아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헛소문이라고 지적했다.

리스트는 "미 제국주의는 한반도 내전 발발을 구실로 동아시아 정세에 공공연히 간섭하고 함대를 파견해 대만해협에 침입하고 대만에 군을 주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미군은 38선을 넘어 전쟁의 불길을 중국과 북한의 국경까지 가져왔으며 인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심각하게 해쳤다"고 밝혔다.

이에 항미원조전쟁이 있었다는 게 리스트의 주장이었다. 리스트는 "중국 인민지원군은 주권을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지키기 위해 북한 정부의 요청으로 참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미원조 전쟁의 승리는 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국내 경제건설과 사회개혁에 비교적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환경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리스트 아울러 마오쩌둥(毛澤東)의 아들인 마오안잉(毛岸英)의 죽음과 관련해 기존의 '볶음밥 연기설로 인한 폭격설'을 부인했다. 그동안 마오안잉이 막사에서 불을 피워 계란 볶음밥을 만들다가 연기가 연합군 폭격기에 포착돼 폭사했다는 게 정설이었다.

리스트는 현장 목격자의 진술을 증거로 들었다. 현장 목격자가 남긴 편지에 당시 마오안잉이 있던 작전실에는 프라이팬이나 볶음 주걱이 없어 (볶음밥 만들기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는 면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한국의 역사인식과 완전 상반된 것이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공산당 100주년을 맞아 과거사 미화의 속도를 내고 있다고 비판하는 기사를 통해 과거 마오안잉이 계란 볶음밥을 만들다 폭격을 맞았다고 적힌 중국군 장교의 비망록은 2003년 중국 인민해방군이 공식 발간한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공산당을 미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역사관의 왜곡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시도는 장기적으로 미국은 물론 한국과의 우호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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