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공산당 창당 100주년 맞아 '중국식 민주주의' 담은 문건 발표

 

"우리도 민주주의를 하고 있다."

중국이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식 민주주의에 대해서 새롭게 강조하고 나섰다.

일당 독재에 따른 각종 인권문제에 대해 미국은 서방국가들이 문제를 삼자, 이에 대한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식 사회주의에 이어 중국식 민주주의에 대해 중국 공산당 스스로가 정의를 내리려 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선전부는 26일 베이징(北京)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공산당의 역사사명과 행동가치'라는 제목의 문건을 발표했다.

문건은 올해 창당 100주년을 맞은 중국공산당의 역사와 가치 등을 소개하는 것이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공산당 외사공작위원회판공실 부주임은 이 자리에서 "어떤 사람은 자기 나라의 제도와 민주주의 모델을 다른 나라에 강요하려 하는데, 이 자체가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나라가 어떠한 민주주의를 실현할지는 그 나라 국민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는 중국식의 민주주의가 더 맞다는 것이다.

과거 소련의 공산주의를 교조주의로 몰아세우며 '마오쩌둥 사상'의 중국식 공산주의를 하겠다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

다만 이번 대상은 소련이 아니라 미국 등 서구다. 중국의 인권과 민주주의 문제를 공세의 초점으로 삼는 미국에 정면 반박하며 국가마다 민주주의 실현 방식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류젠차오는 "중국공산당의 영도와 사회주의 제도는 민주주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것은 중국 인민이 역사적 과정에서 선택한 것"이라며 "중국의 민주주의는 인민을 핵심으로 당이 인민을 이끌어 주인이 되고 법에 따라 나라를 다스린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중국인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의 건설자이자 수익자"라고 강조한 뒤 "우리는 우리의 제도에 대해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왕샤오후이(王曉暉)도 중앙선전부 부부장은 '중국의 정치체제를 서방은 독재라고 한다'는 지적에 대해 "중국공산당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본질적인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이라며 "중국의 정치제도는 중국 토양에서 나온 새로운 정치제도로, 일당 독재와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중국은 공산당 내부의 집단지도체제를 통해 정책의 다양성을 담보하는 민주주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