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 정식 개장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9월 1일부터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20일 정식 개장했다. 미국(할리우드, 올랜도), 일본(오사카), 싱가포르에 이은 세계 다섯 번째 유니버설 스튜디오다.

개장일 입장권은 지난 14일 0시부터 온라인 예매를 시작했다. 입장권 가격은 이용 조건에 따라 418∼748위안(약 7만5천∼13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추석 연휴기간 입장권은 예매 시작 30분도 되지 않아 매진됐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추석 연휴기간 최고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면서 암표 매매가 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입장권 구매부터 입장객 현장 체크까지 모두 실명제로 운영하고 있지만 정식 입장권보다 10배가량 비싼 암표까지 등장했다.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쿵푸팬더, 트랜스포머, 쥬라기월드, 해리포터 등 영화와 할리우드를 테마로 한 7개 테마 구역으로 구성됐다. 그 중 쿵푸팬더, 트랜스포터 테마 구역은 세계 5개 유니버설 스튜디오 중 최초다. 특히 쿵푸팬더 테마 구역은 실제 영화 속 배경과 등장인물들을 고스란히 재현한 중국풍 마을과 캐릭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또 할리우드 거리를 테마로 조성된 ‘할리우드 블러바드’에는 장예모 감독이 공동 참여한 어트랙션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면적 4㎢로 세계 5개 유니버설 스튜디오 중 최대 규모인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7개 테마 구역과 함께 3개의 특급 호텔, 대규모 쇼핑센터, 식당 등 부대시설도 운영된다. 내년 이후 테마 구역 2개, 워터 파크 1개, 호텔 1개 등을 추가로 조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공동 운영자인 유니버설 파크 앤 리조트는 향후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 추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방문객이 3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베이징 동남부 퉁저우(通州)에 자리하며 베이징 도심에서 지하철 7호선이나 자동차로 40분 정도 소요된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