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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자 과학기술 육성에 박차

 

중국이 양자(量子)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0일 중국 정부가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위치한 중국과학기술대학교(USTC)의 양자 과학기술 박사 과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과학기술 분야 명문대학인 USTC는 1990년대 초부터 양자 정보과학 분야 연구를 진행해왔다. USTC는 성명을 통해 “이번 양자 과학기술 박사 과정 개설로 인재 양성과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이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양자 과학기술 박사 과정 승인에는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공산당 지도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2015년 발표한 제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16~2020년)에 양자통신체계 구축과 활용에 관한 연구를 포함시켰다. 이후 2016년 세계 최초로 양자 위성통신인 '묵자(墨子)호'를 창정2D 로켓에 실어 발사하고,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를 잇는 세계 최장 2천㎞ 구간의 육상 양자 암호 통신망을 구축했다. 지난 10월에는 66큐비트(양자 비트)의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학습회의에서 "차세대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을 이끌 양자 과학기술 경쟁력을 선점하는 데 주력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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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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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