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문제에서 중국이 국제사회 적극적인 외교전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최근 홍콩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미국, 영국 등 서구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국제 사회의 이 같은 분위기에 중국이 스스로를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유엔 제네바 주재 중국사무소와 스위스의 다른 국제기구 대표인 천쉬(陳旭) 대사가 5일 중국과 외신들을 상대로 화상 브리핑을 했다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천 대변인은 5일 유엔 인권이사회 제46차 회의에서 벨라루스가 70개국을 대표해 공동발언을 하고 중국의 홍콩 특별행정구 시행을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국양제(一國兩制)는 홍콩 국안법 시행 이후 홍콩이 불안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중국 등은 주장하고 있다. 주권국가의 내정 불간섭을 강조하는 것은 유엔헌장의 중요한 원칙이며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이라는 점을 들어서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는 부분도 천쉬는 강조했다. 홍콩 특구는 중국이 분리할 수 없는 부분이고, 홍콩 사무는 중국 내정이라는 것이다. 중국 주권을 확실히 존중하고, 홍콩 사무와 내정 간섭을 중단할 것을 천쉬 대사는 촉구했다. 이 공동발언은 홍콩과 관련한
중국인들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가운데 하나가 '중국인들은 집에서 요리를 잘 한다'는 것이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중국에서는 집에서 요리하기 보다 외식하기를 좋아한다. 심지어 아침 식사마저도 외식을 한다. 출근길 아침마다 버스 정류장, 주요 회사들이 몰려있는 골목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게 리어커를 끌고 나온 포장마차다. 기자 역시 처음 중국에 도착해 꼬리하는 냄새가 아주 역겨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냄새를 맡으면 군침이 돌 정도로 익숙해졌다. 그럼 집에서는 요리를 하지 않는가? 100% 정답이 있을까마는 대체로 맞다. 우선 중국 요리는 기름이 많다. 집에서 요리를 하면 온통 기름 연기가 집안을 채운다. 요리가 끝나도 집안 곳곳에 연기로 뿌려진 기름이 집에 남아 지저분하게 된다. 중국은 집에서 요리하기에 아주 불편한 셈이다. 무엇보다 요즘 '만만디'(천천히)의 나라가 '콰이콰이'(빨리빨리)의 나라로 변한지 오래다. 젊은 직장인의 경우 바빠서도 집에서 요리를 하기 힘든 구조다. 결국 중국 주방에 빠지지 않고 있는게 전자레인지다. 간편식을 간단히 익혀 먹는 전자레인지는 중국인 가정의 필수품이다. 중국 주방을 장악한 5대 전자레인지 브랜드를 뽑아 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로 홍콩 선거제도 개편 계획을 통과시켰다. 홍콩 내 친중 지역의 대표 수를 대거 늘리는 게 요체다. 민주화를 지향하는 홍콩 내 반중국 세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전보다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CNN은 지난 11일 중국 전인대가 홍콩 선거제도 개편안을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홍콩 내 국민 지도자 선출 능력이 더욱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전인대에 참석한 대표는 총 2896명으로 이중 찬성은 2895표에 달했다. 기권 1표를 제외하고 모두 홍콩의 선거제도 개편을 지지한 것이다. CNN은 “전인대에서 투표는 대체로 의례적인 것으로 여겨진다”며 “대표들은 지도자들이 제출한 법안에 반대표를 던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평했다. 개편안은 홍콩 의회 내 의석을 70석에서 90석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친중 성향을 띄는 지역구와 직능대표 수가 증가할 예정이다. 또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이 12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된다. 단 반중 성향을 띄는 구의회 선거인단 117석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 개편안 초안은 ‘애국자’만이 홍콩을 통치할 수 있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 중인 중형 SUV가 지난 2월 중국 전기 판매 순위 세 번째에 올랐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CNBC는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 중인 ‘모델Y’의 판매 대수가 올해 2월 4630대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팔린 전기차 중 세 번째에 달하는 양으로, 납품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CNBC는 모델Y의 판매실적을 두고 “일주일에 달하는 설 연휴가 있었던 만큼 올해 2월 자동차 판매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도 인기가 있었다는 뜻”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CPCA에 따르면 2월 전국 승용차 판매량은 1월에 비해 45.5% 감소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엑스펑과 리오토 역시 2월 인도량이 각각 2000대를 조금 넘는 데 그쳤다. 1분기 전망치 역시 평소보다 낮게 책정했다. 모델Y의 성과는 가격 경쟁력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미흡한 경쟁력 때으로 보인다. CNBC는 “중국 매체들이 사전에 발표한 가격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며 이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큰 자동차 회사들보다 뒤처졌다”고 했다. 하지만 CPCA가 발표
'3,204.99억 달러' 지난 2월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이다. 무려 미화 3,204.99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362조 1,638억 7,000만 원 가량이다. 이는 전월보다 56억 8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이전 가치는 미화 32106.7억 달러로 보고되었다. 그래도 엄청난 금액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1년 2월 말 현재 3조2050억 달러로 1월 말보다 57억 달러(0.18%) 줄었다. 2021년 2월 중국 외환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시장 기대치가 합리적이 될 것이다. 국제 금융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진행, 주요 국가 재정 정책, 인플레이션 기대 등의 요인에 영향을 받아 달러 지수가 상승하고 주요국의 채권 자산 가격이 하락했다. 환율 전환과 자산 가격 변동의 결합 효과는 그 달에 외환 준비금 규모를 약간 감소시켰다. 앞으로 전 세계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와 경제 회복은 여전히 더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으며 국제 금융 시장은 매우 불안정하다. 그러나 중국은 전염병 예방과 통제, 경제 및 사회 발전을 더 잘 조율하고, 외환 보유고의 기본적인 안정에 도움이되는 국제 수지의 기본 균형을 유지할 것이다.
쫑쯔는 중국인들이 단오절에 즐겨 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쫑쯔는 중국의 민족의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문화란 스토리가 있는 것이다. 행위에 스토리가 쌓여가면 문화가 된다는 의미다. 쫑쯔는 중국 한시의 시의 기원을 연 굴원과 연관이 있다. 굴원이 초나라 학자다. 초나라 회왕(懷王)의 좌도(左徒:左相)의 중책을 맡아, 내정·외교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에는 《어부사(漁父辭)》등이 있다. 굴원은 초나라가 망해가지만 왕과 신하들이 자신들의 욕심에 빠져 나라를 돌보지 않는 모습을 보고 체념해 관직을 버리고 강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한다. 그러자 굴원을 따르는 많은 백성들이 물고기가 그의 시신을 훼손할까 두려워 쫑쯔를 만들어 강물에 던졌다고 한다. 그 풍습이 남아 단오절이면 쫑쯔를 만들어 먹는다. 굴원을 생각하는 이는 줄었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쫑쯔를 먹으면서 굴원의 절개를 기린다. 다음은 중국에서 유명한 쫑쯔 브랜드 10선이다. 1.五芳斋 100년 된 클래식 브랜드이다. 무게가 무겁고 신선하며 육즙이 풍부하다. 큰 고기 만두, 젓갈 만두, 팥 만두의 맛은 항상 짠 쌀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 왔다. 2.真真老老 五芳斋보다 10년 정도 늦게 등장한
“기장과 비행기 승무원이 주먹질을 해 한쪽이 뼈가 부러지고, 한쪽은 이빨이 부러졌다." 최근 중국 인터넷을 뒤흔든 소식이다. 아이고 정말 위험했다 싶다. 비행기를 조정하고 승객을 돌봐야 할 기장과 승무원이 서로 치고받고 싸워서 뼈가 부러지고 이빨이 나가는 상해를 입힌 것이다. 승무원의 뼈가 부러졌고, 기장의 이빨이 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는 둥하이 항공사였다. 중국 네티즌의 온라인 항의가 이어지자, 즉각 사과하고 해당 직원들의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은 무엇일까? 사람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그런 성격적 결함을 가진 사람은 중요한 직책을 맡을 수 없어, 엄하게 처리해요! 기장으로서 무슨 책임을 져야 할지 모르시겠어요? 엄벌에 처해야 해. 영원히 사용하지 않겠어, 누가 감히 그들의 비행기를 타겠어. 맙소사! 비행기에서 감히 싸운다고? 승객 안전에 주의하시고 생명으로 장난치지 마세요. 그 직위에 있으면, 책임을 분명히 해야지. 승객의 안전을 도외시한 처사이니, 마땅히 엄벌해야 해! "엄벌해야 해!!" 백번 맞는 말이다 싶다.
책상다리만 빼고는 뭐든 먹는다는 게 중국이다. 귀하고 특이한 것일수록 비싼 음식 대접을 받는다. 오죽했으면 박쥐 요리를 즐기던 이들 덕(?)에 코로나 19의 인간 감염이 시작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을까. 어쨌든 이 중국에 독버섯 경계령이 떨어졌다. 지역은 광서지역이다. 중국이 넓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광서 지역에서는 "봄철 야생 버섯은 절대 먹지 말라"라고 언론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작년 광서에서만 297명이 독버섯에 쓰러졌다. 춘삼월 광서의 기온이 다시 따뜻해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각종 균류가 생장 왕성기에 접어들면서 갖은 향으로 주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일 자치구질병통제센터는 "야생버섯을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2020년에는 구 전역에서 297명이 독버섯에 쓰러졌고, 이 때문에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구 질병통제센터의 식원성 질병 측정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구역 전역에서 독버섯 중독 사건이 발생하였다. 209건의 입원과 3건의 사망을 포함하여 297건의 질병이 발생했다. 중독 사고는 3월에 시작되어 5 ~ 6월과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여 10월경까지 지속되었고, 주로 가정에 집중되었다.
중국이야 말로 체인점들의 천국이다. 한번 성공하면 순식간에 기백, 기천 체인망이 건설된다. 베이징시에서만 음식점 체인점이 성공하면 50개 정도를 기본으로 보고 있다. 즉 많이 말고 베이징에서만 성공해도 한 체인점 기업은 자신만의 공화국을 건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에서 최근 뜨는 체인망이 세탁소망이다. 과거 중국에서는 아파트 창마다 큰 빨래걸이가 있어 이불, 속옷 등이 내걸려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가 고층화되고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생활이 바빠지지 시작한 것이다. 만만디(느리게 느리게)하는 태극권의 생활에서 콰이콰이(빨리빨리)의 태권도 생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중국에서 유행하는 세탁 체인점 순위다. 알아두면 생활에 유리하다. 재미있는 것은 작명법이다. 중국에서는 이름이 대단히 중요하다. 1위는 복이 특별하다는 의미다. 기자라도 기왕이면 복이 특별한 곳에 가서 옷을 빨겠다. 1위: 福奈特 (FORNET) 2위: 伊尔萨 (ilsa laundry) 3위: 象王洗衣 (elephant king) 4위: 布兰奇 5위: 正章干洗 6위: 基伊匹 7위: 天天洗衣 8위: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가 ‘쿼드 동맹’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평을 지난 9일 내놨다. 쿼드 동맹은 미국·호주·인도·일본으로 구성한 협의체로 이달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 자국을 압박하는 미국에 대한 서운함이 깃든 논평이다. 쿼드는 2004년 인도양 쓰나미를 계기로 구성된 안보대화 기구지만, 중국 견제를 위해 구성됐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글로벌 타임즈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회원국들이 미국의 계획에 얽매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시도는 실망으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원국 간 지향점이 달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 시위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 국방장관이 첫 방문국 중 하나로 인도를 거론한 점을 미뤄 미국이 인도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과 인도가 각자의 이익을 중시해 활발히 교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인도는 미국의 보조를 받는 동맹국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동맹을 통한 자본적 이익과 세계 초강대국이 되려는 야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도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특정 입장을 취하면서 중국을 자극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