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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변화 3] 중국이 움직이고 있다.

3. 중국이 움직이고 있다; 종전은 미국에게 틈을 만들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평화회담을 추진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국제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이 트럼프 팀에게 미-러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이미 드러났는데, 이는 "책임 있는 주요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차이점을 더 큰 전략적 책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을 촉진하기 위해 푸틴과 전화 통화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길고 생산적인" 전화 통화를 했다며 두 정상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시작하기로 합의하고 서로를 방문하도록 초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크렘린궁은 나중에 푸틴과 트럼프가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의 첫 회담이 곧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가능

[패러다임 변화 2] 우크라이나 종전, 누가 이긴 것일까?

2. 우크라이나 전쟁은 쉽게 끝날까? 우크라이나 전쟁은 쉽게 끝날까? 사실 이 질문은 질문이 잘못됐다. 제대로 된 이라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대로 쉽게 끝내는 게 옳은 것인가?’이다. 왜냐 하면 ‘지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언제든 미국이 원하면 끝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의 지원만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전쟁을 수행하기에 힘이 부족한 탓이다. 그럼 다시 질문이다. 왜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금까지 끌고 와야 했던가? 이 문제를 살펴봐야 전쟁의 쉬운 종결이 옳은 지 살필 수 있다. 일단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유럽 경제권에 복속되면서 나토 가입을 추진하려던 것이 러시아의 심기를 건드렸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가 러시아의 코앞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것에 분명히 반대를 했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 경고를 했다. 경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의 결과를 보면 푸틴이 의도한 바를 이뤘다고 보기 힘들다. 현재 유럽의 주요국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종전 시도, 미국과 러시아 정상접촉이 이뤄지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만약 종전이 이뤄지는 데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된다면 러시아는

[패러다임 변화 1] 변화의 물결이 밀려온다.

1. 바야흐로 변화시대다. 바야흐로 ‘변화의 시기’다. 이미 글로벌 사회가 2개의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전쟁에 몸살을 앓았다. 치열한 전쟁은 구식 무기들의 소비장이요, 첨단 무기의 시험장이었다. 새로운 전략이 시험됐고, 전장의 수많은 이들이 전화에 몸과 영혼을 태워야 했다. 하지만 전쟁은 해를 넘기면서 진행됐는데,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가 글로벌 사회의 ‘벽촌’이라는 점이 컸다. 전쟁의 피해를 뉴스로 전해 듣지 않으면 많은 이들이 그 피해를 실감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두 전쟁이 주목 받은 것은 전쟁의 잔혹함 탓이 아니라, 엉뚱한 글로벌 사회의 두 경제체의 극적인 대립 탓이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경제체와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조금은 느슨한 결속이지만 이들 두 나라가 중심이 된 중앙아시아, 남미 경제를 중심으로 하는 브릭스 경제체다. 가자 지구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경제체와 이슬람 문화를 공유한 중동 경제체의 대립이었다. 글로벌 사회는 두 전쟁 전까지 미국과 서구가 주도한 자유무역의 과실을 따먹으며 성장해왔다. 그 결과 글로벌 사회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국제 사회는 물론, 개별 국가들 사이에서 고착화했고

[2025년 중국 경제전망 3] 4% 초중반 성장이 일반적 전망

3. 2025년 4% 초중반 성장이 일반적 전망. 중국 당국이 정책운영의 성공을 내보이기 위해서 ‘분식’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 라이룽웨이는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투자 관점에서 볼 때 중국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완전히 디커플링된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신뢰가 하락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 침체 우려가 심화할수록 내부 경제학자들은 데이터 해석에 매우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자칫 당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경제학자 가오샨웬과 푸펑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온라인 활동을 차단 당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이 대노를 해 가오샨웬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가오샨웬은 중국 국영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내부의 어느 누구도 쉽게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내외적으로 중국 경제의 안정 속에 발전 추구가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025년 중국 경제전망 2] 시장논리보다 공산당 정치목적 우선시가 문제?

2. 결국 시장논리보다 사회주의 정치목적 우선시가 문제. 기업의 경영악화는 해고를 유발한다. ‘기업부실 → 실업률 증가 → 가계부실 → 세수축소 → 재정부실’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PPI지수 27개월 하락은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 형성의 강한 신호다. 생산자 물가가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기업들은 밀어 내기 판매를 하게 되는 데, 최근 중국에서 전기차 부분에서 이 같은 밀어내기식 판매 현상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 정도의 강한 파문을 일으켰다. 이미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영향을 받아 공장 축소 등의 조치에 들어간 지 오래다. 유럽을 비롯한 각국이 관세를 높이며 중국 전기차들의 저가 물량 공세에 맞서야 했다. 글로벌 현상은 차지하더라도 당장 중국 내부적으로 실업률이 문제다. 기업의 이윤이 하락하면 결국 그들은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 중국의 실업률은 매월 고공행진 중이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국 내부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의 근본적인 원인은 공산당 정치적 입장이 문제라고 꼽는다. 일반적인 경제 논리, 평범한 사람들의 필요보다 독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 운영에서 장기적으로 수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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