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0여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동북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동식발사차량(TEL·Transporter erector launcher) 대량 생산 지시를 내렸고, 북한 무역회사가 70대의 TEL 부품을 수입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 정보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TEL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싣고 발사할 수 있는 차량이라 미사일보유수만큼이나 중요한 전략 자산이다. 중국·북한 관계 소식통은 “23일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2월 전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싣고 발사할 수 있는 이동식발사차량(TEL·Transporter erector launcher)을 대량 생산 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정은이 당 군수 공업부 산하 무역 회사들에 지시해 중국 등지 에서 약 70대 TEL부품의 구매비용으로 수천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전했다. 또 “이것은 북한이 북미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핵과 미사일 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반영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당국도 이런 정보를 파악했고, 이미 70대 TEL중 몇 대가 I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인도 벤카야 나이두 부통령을 인도 뉴델리에서 만나 양국 간 의견을 교환했다. 두 지도자는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벤카야 나이두 부통령이 뉴델리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나이두 부통령은 인도와 중국 국경문제 관련 제22차 회담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룬 것을 축하했다. 그는 “인도와 중국은 모두 문명을 가져 있는 나라이고 세계에서 인구도 가장 많은 두 나라이며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신흥 경제국”이라며 “인도와 중국 지도자들은 이견과 예민한 문제에 대해서 잘 다뤄 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두 부통령은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양국 교류를 긴밀히 하고, 실무 협력을 심화하며, 인문 교류를 강화해 중국과의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며 “인도는 우호 정책을 수행하며, 중국과 함께 지역과 세계평화의 안정을 함께 유지하고자 한다”도 말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시진핑 주석이 모디 총리와 첸나이에서 2차 비공식 회담을 마치고 중국과 인도 관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국경 문제의 타결에도 중요한 공감대를 이뤘다”며 “내년이면 수교 7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부터 열리는 중국 청두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아베 총리는 하루 앞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홍콩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베이징에 도착, 중국 방문을 시작한다. 아베 총리는 같은 날에 중국 국가 수석 시진평과 회견을 마련 할 것이다. 일본 교도통신이 아베가 홍콩문제를 언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중일관계가 완화됐지만, 센쿠카열도(중국명 댜아위다오·钓鱼岛) 주변 지역에 중국 순시선 출현 일수가 2019년에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많아졌다”며 “게다가 일본 자민당(自民党) 내부에서 홍콩 정세가 혼란스러운데도 시진핑 주석이 국빈(国宾) 방문할 수 있느냐고 의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어 “아베 총리가 시진핑 주석에게 홍콩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이 ‘책임감 있는 대국’으로 법치(法治)를 유지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24일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같은 날 아베 총리는 문제인 대통령과 회견할 예정이다. 일본 NHK는 “아베 총리가 삼국 정상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의제를 제기하고, 중국과 한국이 북한의 일본인
오는 24일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중국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상을 매우 중시한다”며 3국 정상간 회담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중국 외교부 이성강(李成钢) 상무부 부장 보조관는 19일 내외신 브리핑에서 “제8차 한중일 정상회에서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이 한국과 일본 지도자를 각각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화춘잉(华春莹)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리커창(李克强)국무원 총리는 12월 24일 쓰촨성 청두에서 제8차 한중일 정상 회의를 주재할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보조관은 “중국 측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상을 매우 중시하여, 곧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가 협상을 가속화하는데 더 많은 정치 추진력을 기여하고 협상이 더 빨리 실질적인 돌파를 이르게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16차례 협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보좌관은 “10월 한국에서 열린 16차 협상에서 한중일 3국은 현재의 복잡하고 심각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한중일 FTA를 건설하는 것이 3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3국가 지도자들이 합의한 대로
중국이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 복구 프로젝트에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세 번째인데, 발굴과 조사, 복구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다. 중국과 캄보디아 정부 앙코르 와트 유적 보호 작업팀은 14일 앙코르 와트 왕궁 유적 복구 프로젝트가 11월 본격 시작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앙코르 와트 유적지에서 세 번째 보호 복구 지원을 했다. 이번에는 왕궁 성벽 내 약 14만2000㎡의 구역을 포함해 2030년 준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구 작업 시작 전 작업팀은 전문적인 기술수단을 통해 왕궁의 환경, 문물건축물 보존현황을 실지 조사하고 고고학적 작업 방안과 복구방안, 석각보호와 생물병해 보호방안을 마련하였다. 중국 정부와 왕궁 복구 프로젝트는 고고탐사와 발굴 연구, 문물건축 및 유적수선, 석질문화재 보호 및 생물병해 방지, 중국과 캄보디아 합동실험실 건설, 환경복원 등 몇 가지로 복구 예정이다. 작업팀은 전면적인 계획을 세워 다방면 학문 분야의 복구 프로젝트를 총괄적으로 조정하고 '최소관여' '고고선행' 이념을 실제로 행하여 건물 보호 복구를 뒷받침하고 유적지 복구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유적지 보호와 관리 기구 론고사(隆戈萨) 대변인은
미중 첫 단계 무역협정이 타결됐지만 시장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 미국 경제에 가져다 줄 혜택은 크지 않은데다,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중국의 불만이 크다. 불확실성이 유지되면서 내년 세계 경제가 그다지 밝지 않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12월 13일 미중 양국 관리들이 발표한 유한합의에 따라 미국은 올해 9월 1일 의류, 신발, 액세서리를 포함한 12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대해 15%의 부과관세를 낮출 것”이라며 “미국은 또한 15일 스마트폰, 노트북, 완구를 포함한 1560억달러 상당의 중국 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던 계획을 취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합의는 또한 미국의 중국으로 농산물 수출을 크게 늘리는 것을 포함하여 향후 2년간 미국의 대중국 수출을 2000억달러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은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무역적자를 줄여 농업제조업과 과학기술 등의 활성화를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디애나주 디젤엔진 제조사인 커밍스 인크(CMI)는 “이것은 미국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작인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이 합의가 일부 소비재
미국의 방해로 WTO(세계무역기구) 항소기구가 유명무실해 지고 있다. 미국이 자국의 이익에 배치된다며 판사 2명에 대해 임명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WTO 로베르토 아제베도(Roberto Azevedo) 사무총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WTO 항소기구(Appellate Body) 개선 초안이 채택되지 않아 다음날인 11일부터 업무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WTO ‘최고법원’으로써 항소기구는 다변무역의 공정성을 시켜주는 중요한 장치이다. WTO의 항소기구의 마비 뒤에는 미국의 지속적인 방해가 있다. 2년 동안 트럼프 정부는 항소기구의 새 판사 임명을 방해함으로써 현재 판사 한명 밖에 남지 않아, 의사에 필요한 최소 3명 판사라는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로이터는 “WTO에 대한 미국의 불만은 이 조직이 중국에 대응할 때 발목을 잡히기 때문”이라며 “항소기구의 업무 중지는 미국이 전 세계 경제 질서의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2년 동안 트럼프 정부는 WTO 항소기구가 “간섭이 지나치다”, 미국 이익을 방해한 이유로 계속 새 판사 임명 절차를 막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WTO 회원국은 지난 9일 또 다시 한번 판사 자리 공석에 대해 의견의 일
중국 당국이 ‘중국 굴기’를 나치 독일의 확장 정책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킨 호주 국회의원에 대해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해 파장이 일고 있다. 12월 중국방문 예정인 호주연방자유당의원 앤드류 하스티(Andrew Hastie)와 제임스 패터슨(James Paterson)이 입국을 거부당했다. 중국 주 호주 대사관 사이트는 16일에 "중국 측은 상호 존중·평등·구동존이(求同存異)의 기초 위에서 외국 측 각계각층 인사들과 건설적인 대화와 교류를 전개하는 것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무단으로 중국을 말살하고 중국 측에 압력을 가하고, 중국의 주권과 존엄성을 도발하고 중·호 상호간에 신용을 파괴하는 사람에 대해 중국 국민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세계는 더 이상 서방열강이 식민지를 하는 시대가 아니다. 중국은 절대로 가치관이나 이데올로기의 '식민'을 받아드리지 않겠다"며 "관련 인사가 각성하고 객관적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중국인민이 선택한 도로와 제도를 존중하면, 중국 측의 교류와 대화이 문은 여전히 열겠다"고 말했다. 이 두 명 의원은 애초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으로 방문 교류할 예정이었다. 하티스, 패터슨
한중일 정상이 중국 청두에서 만난다. 중국과는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로, 일본과는 위안부와 강제징용자 배상 등의 문제로 정상간 만남이 한동안 없었다. 이에 따라 청두 한중일 정상회담이 주목되고 있다.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24일에 쓰촨(四川)청두(成都)에서 열릴 예정이다. 회의는 중국 총리 리커창(李克强)가 회의를 주재하고,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올해는 한중일 협력 20주년을 맞아 3국 협력이 결실을 본다”며 “10년간 3국이 협력 수준을 높이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2박2일 일정으로 쓰촨을 방문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과 동북아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총리와 각각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중일 양국과 조율 중"이라며 "양측 작업이 끝난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아웅 산 수지 외교부장관을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7일 전국상무위원회 왕이 부위원장이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방문해 아웅 산 수지 외무부장관과 회담을 했다. 왕이 부장은 “내년이 중국과 미얀마 수교 70주년이 되는 만큼 양국 교류를 계획하고 경제무역 분야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며 “양국은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며 운명공동체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이 개념 계획에서 실질적인 건설 단계로 진입해 중국과 미얀마의 ‘일대일로(一带一路)’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중국과 미얀마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고, 양국은 ‘지아오피아오(皎漂)경제특구’와 ‘국경경제협력구’ 등의 사업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전통적으로 국제 관계의 민주화를 주장하면서 각국이 향상 평등하게 교류해야 하며,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하고 양자 문제를 다변화하는 데 찬성하지 않는다”며 “향후 미얀마의 국가 발전 과정에서 중국은 미얀마 국민과 함께 향상 응원해주고 지원해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