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애플의 iPhone15 시리즈가 나온다. 중국 네티즌들의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아이폰15 시리즈가 카메라 기능이 좀 개선된 것 이외에 새로운 특징이 없어보이자 중국 네티즌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살 필요 없다"는 극단적 반응도 적지 않다. 물론 실제 그럴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중국 네티즌들은 애플에 대항하려는 수많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실제 제품이 출시되는 날이면 매번 애플 상점 앞에 긴줄로 밤을 새 기다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IT즈자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의 iPhone15 시리즈는 올해 9월 출시 예정이며, 이미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에 들어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Phone 15 시리즈는 iPhone 15, iPhone 15 PLUS, iPhone 15 PRO, iPhone Pro Max로 라인업이 이루어진다. 또 iPhone 15 및 iPhone 15 PLUS는 60Hz 화면을, iPhone 15 Pro 및 iPhone 15 Pro Max는 120Hz 화면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iPhone 15 Pro Max는 6배 광학 줌 잠망경 렌즈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외교 원칙으로 삼고 있다. 대만은 국가가 아니라 체제를 달리하고 있는 중국의 일부, 성(省)급 지역이라는 것이다. 흔히 둘 사이 관계를 '양안관계'라고 하는데, 최근 대만에서 독립을 강조하면서 양안관계가 극도로 악화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이 적극 대만을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심화하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올스타 출신 드와이트 하워드가 대만을 '국가'로 지칭했다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12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하워드는 지난 10일 대만문화총회가 주최한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하룻밤 묵기' 행사의 홍보 영상에 출연해 대만을 '국가(Country)'로 지칭했다. 하워드는 대만 집권 민진당의 총통선거 후보로 확정된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과 함께 출연한 영상에서 "이 컨트리(this country)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웨이보 등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관련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고, 중국 네티즌은 하워드를 강하게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그의 발언이 대만 독립을 지향해 중국과 대립하
최근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한 시민에 의해 음원 표절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유명세일까? 아니면 진실일까? 경찰의 수사가 밝혀줄 것이다. 아이유 측은 엉뚱한 트집이라며 고발자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한 상태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로 총 6곡이 다른 사람의 음원을 표절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아이유에 대한 표절 의혹은 지난해 가요계 전반에 표절 논란이 불거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고발된 '분홍신'의 경우 발매 당시인 2013년에도 해외 뮤지션 넥타(Nekta)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멜로디 일부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아이유의 소속사인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고발과 가해 등 범죄 행위에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또 "아이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배포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그간 표절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정말 웅장하다"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개최된 전승절 행사를 본 중국 네티즌의 감탄사다. '가재는 게 편'이라더니 역시 옛말이 틀린 게 없다. 사실 이번 전승절은 러시아 입장에서 남다르다. 본래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행사지만, 올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오히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본래 지난해 전승절 행사 때만 해도 러시아는 대대적인 승리를 자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올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승리를 말하는 대신 "러시아를 상대로 한 진정한 전쟁이 자행됐다"고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진짜 전쟁이 시작됐다"며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물리쳤고 돈바스 지역(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주민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전쟁' 규정 연설을 두고 추가 동원령 발동을 위한 수순 밟기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시작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적으로 '특별 군사 작전'으로 지칭해왔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에서는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특별 군사 작전'을 '공식적인 전쟁'으로 변경하고 추가 동원령을 내려야 한
우주 비행체 운영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된다. 더욱 문제는 그 비싼 것을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구 궤도를 뚫고 여행한다는 게 그만큼 비행체에 가혹한 일이기 때문이다. 누가 먼저 이 우주 비행체를 다회용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바로 현 우주개발의 다음 단계를 개척하는 포인트다. 우주 비행체의 재사용은 미국 이후 아직 누구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 뒤를 중국이 이었다. 중국의 재사용 가능 무인 우주선이 약 9개월의 궤도비행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환호하고 나섰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은 재사용할 수 있는 무인 우주선이 276일간의 궤도비행을 마치고 이날 오전 간쑤성에 있는 주취안 우주센터에 귀환했다고 밝혔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우주 당국은 재사용 무인 우주선과 관련된 어떠한 사진이나 자료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궤도비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쳐 중국 우주 기술 연구에서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CMP는 우주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의 재사용 무인 우주선이 미국 공군의 비밀 우주선인 X-37B와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
세계 체스 1위가 중국인이라는 걸 아시나요? 현재 세계 체스 1위가 유럽인이나 러시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현재 세계 체스 1위는 딩리런(丁立人), 중국인이다. 체스는 서구의 장기에 해당된다. 정통적으로 서구인들이 1위를 차지했다. 역대 가장 유명한 체스 챔피언은 러시아 출신의 가리 카스파로프이다. 1997년 IBM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딥블루(Deep Blue)와 체스 경기를 벌여 패한 것으로 유명하다. 기계가 처음으로 인간을 이긴 경기였다. 중국 원저우 출신의 딩리런(丁立人)은 지난달 3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3 세계체스연맹(FIDE)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러시아의 이안 네폼니아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110만 유로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딩은 2025년에 열리는 FIDE 챔피언십 대회까지 '체스 세계 최강자'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사실 중국 선수의 세계 체스왕 등극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장기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게임으로 체스와 상당히 유사하다. 이 장기를 수천년간 두며 수를 연구해 온 게 바로 중국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세계 체스 챔피언이 탄생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반기고 나섰다. "중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은 중국 경제의 숨통을 열었다. 안도의 숨을 가장 크게 내쉰 곳이 바로 여행업계다. 중국 여행업계가 위드 코로나 정책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일상을 되찾으며 기사회생하고 있다. 이번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기간에도 수억 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중국 전역은 물론 해외 곳곳으로 여행가방을 들고 나갔다. 중국인들은 평생 자국 땅도 다 돌아보지 못한다는 게 정설이다. 그러다 보니 죽기 전에 가능한 많은 곳을 보고자하는 여행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 잡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Top 10 명승지가 발표됐다. 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4월 29일 0시부터 5월 1일 오후 4시까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명승지 10곳은 다음과 같다. 1위 항저우 서호(杭州西湖) 2위 난징 부자묘 진회풍광대(南京夫子庙秦淮风光带) 3위 난징 중산풍경구(南京钟山风景区) 4위 베이징 이화원(北京颐和园) 5위 따리 고성(大理古城) 6위 시안 대안탑·대당부용원명승지(西安曲江大雁塔·大唐芙蓉园景区) 7위 지난 천하제일천풍경구(济南天下第一泉风景区) 8위 우한 동호풍경구(武汉东湖风景区) 9위 베이징 올림픽공원(北
최근 노동절(5월 1일) 연휴가 다가오면서 중국 온라인에서 여행과 숙박시설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급등한 숙박 요금 해결을 위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여행 방식이 등장했는데, 이른바 '교환 관광'이다. 쌍방이 서로의 지역을 여행하면서 무료로 서로의 집에 머무는 것이다. 이는 숙박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좋은 생각"이라는 의견을 보이는 한편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중국이 미국 동물원에 20년 전 대여한 자이언트 판다 '야야'가 수일 내에 중국으로 돌아온다. 미중 우호의 상징이었던 판다의 귀국은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복잡한 함의를 가진다. 학대 의혹을 받고 있는 야야의 귀국에 중국 네티즌들은 "집 나가 고생하던 아이가 겨우 살아돌아왔다"며 반기고 있다. 마치 옆집에 놀러가 천대를 받던 아이를 겨우 구출해냈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본래 이 판다는 당초 중국측이 미국에 제공했던 임대 기간이 끝나 자연스럽게 귀국할 예정이었다는 게 '반전의 팩트'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동물원이 암컷 자이언트 판다 '야야'를 수일 안에 중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다. 2000년 8월 베이징에서 태어난 야야는 2003년 4월 수컷 판다 '러러'와 함께 연구 목적으로 미국에 대여됐다. 야야는 본래 올해 대여기간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러'가 지난 2월 돌연사하고, 야야의 야윈 사진이 일반에 공개돼 학대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내에서 조기 반환의 목소리가 높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삐쩍 말라 판다의 귀염성이 완전히 사라진 모습이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
중국의 '저가 쇼핑 패키지 여행 상품'은 단가를 낮출 수 있어 관광객 전체 수를 늘리는 수단은 되지만, 예상만큼 쇼핑 구매가 일어나지 않으면 여행사와 여행객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 특히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아닌 '쇼핑 강매 여행'의 악몽이 되기도 한다. 최근 중국에서 이로 인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중국 윈난성의 유명 관광지 시솽반나(西雙版納)에서 가이드가 패키지(단체) 여행객의 쇼핑 비협조를 이유로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베이징 이브닝뉴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해당 가이드는 자신이 인솔하던 패키지 여행객들이 쇼핑점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은데 반감을 품고 나머지 일정을 모두 취소해버렸다. 이후 여행객들은 숙박과 돌아가는 항공권을 모두 다시 예약해야만 했다. 시솽반나 다이족자치구 문화여행국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정밀히 조사한 후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수년 전 중국 국가여유국은 윈난성에서 단체관광을 안내하다가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지 않는다며 버스 안에서 욕을 한 가이드에 대해 자격증을 회수하고 해당 여행사에 부당이익 몰수와 함께 5만 위안의 벌금과 6개월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