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무역 상대국으로부터 수입을 대거 확대키로 했다. 농산물을 우선 그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대표적인 수출 우위국이다. 주로 물건을 파는 쪽이다 보니,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제 규모에 비해 그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는 처지였다. 하지만 이제 중국 스스로 ‘수입대국’의 면모도 갖추겠다고 밝히고 나선 것이다. 수출대국에서 수입대국의 위치까지 차지하게 되면 중국의 글로벌 경제 사회에서 그 지위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중국 위안화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수입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검역 허가, 통관 감독, 소비 서비스 등 세 분야의 정책을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15차 5개년 계획’ 이행에 맞춰 해관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서비스 무역 강국 건설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왕군 중국 해관총서 부서장은 최근 국무원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중국이 현재 전 세계 160여 개국·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수입 확대를 통해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세계 각국과 시장 기
지난 2025년말 현재 중국 광저우 개발구(특히 중신광저우지식성)의 지식재산권(IP) 담보 대출 및 증권화에 따른 156억8700만 위안(한화 약 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궈신원왕이 전한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10년전인 지난 2016년 2016년 1.48억 위안에 비해 무려 10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기술 굴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치다. 흔히 기술경쟁은 '자본경쟁'이라고도 한다. 간단히 좋은 기술은 강력한 자본화, 자본 투자가 이뤄져야하는 자본집적 경쟁이기도 한 때문이다. 이 점에서 중국의 발전은 이웃 한국에게 강력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국은 아직도 기술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 형태가 대단히 단순한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본래 '하이 리스크, 하이리턴'이 기술 투자의 기본이다. 이 광저우 수치를 한국 등 글로벌 상황과 비교해봤다. 이 현상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 중국의 비대칭 전략과 한국 등 주요국 데이터와의 비교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위에 언급한 시사점이 잘 드러난다. 1.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역할 변화: '카피캣'에서 '무형자산(IP) 금융 강국'으로과거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저임금
"길거리 노동자가 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중국 일용직 노동자가 4000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AI와 로봇의 상용화에 나서면서 노동자들이 정규적인 일자리를 잃고 매일 일거리를 찾아 헤매는 거리의 일용직 노동자들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천국이라는 '사회주의 독재국가' 중국이 기술발전을 꾀하면서 처한 모순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단 중국의 일용직 노동자 증가는 경제적으로 다음의 세가지 의미를 지닌다. 1.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과 첨단 로봇 도입의 가속화가 초래한 Blue-collar 일자리 증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노동자 호신병(胡新兵) 씨는 과거 애플의 핵심 공급망인 궈숴(和硕, Pegatron), 인예다(英业达, Inventec) 등에서 근무했으나, 공장에 로봇이 대거 도입되며 일자리를 잃거나 5월 기준 일일 60~120위안짜리 일용직保安(보안요원)으로 밀려났다. 중국 국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의 공급망 배제 정책에 맞서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과 ‘자주창신(自主创新)’을 외치며 제조 자동화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 등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산
'과연 731 부대는 어떤 부대였을까? 정말 말도 안되는 생체실험이 일어났던 것일까?' 1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매체 CNA(채널뉴스아시아)가 제작한 2부작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유닛 731(Inside Unit 731: Japan's Secret Human Experiments)'이 최근 공개됐다. 731부대는 일본군이 만주 하얼빈 인근에 설립한 비밀 생물전 연구기관으로 '아시아의 아우슈비츠'로 불린 군대다. 인체실험과 생물전 연구를 대규모로 자행한 일본의 가장 은밀한 2차대전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 실체를 정확히 아는 이는 드물다. 실체를 접하기에 그 실체가 너무나 참혹한 탓이었는지 모른다. 이제 다시 한 번 그 실체의 일막이 드러나 아시아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국제 에미상 후보에 오른 제작진이 수십 년간 은폐돼온 731부대의 잔혹한 실상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지금은 희귀자료인 731부대 당시 부대원들의 진술을 영상에 담았다. TVF International TVF International 제작진은 생존한 마지막 731부대원 시미즈 히데오(清水英男)에 대한 희귀한 인터뷰를 보여준다
장시(江西)성 문화여유청, 징더전(景德鎮)시 정부, 주한중국문화원, 중외문화여유교류센터가 공동 주최한 '장시의 풍경은 정말 특별하다' 문화관광 홍보 교류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완광밍(萬廣明) 장시성 정부 부성장이 이끄는 장시성 정부 대표단이 참석해 주한중국문화원, 한국여행업협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한중미술협회, 한국 도자기 연구 전문가 및 주요 여행사 대표들과 함께 문화교류 협력, 관광 자원 홍보, 관광 상품 개발,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 등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징더전 수공예 도자 산업 유적'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시점에 맞춰 열려 의미를 더했다. 지난 25일 한국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중국이 신청한 '징더전 수공예 도자 산업 유적'이 심의를 통과하며 세계 최초의 도자기 문화를 주제로 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중국의 세계유산은 총 61개로 늘어났다. 이번 등재는 중화 도자 문명의 중요한 가치를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장시성이 국제 문화교류와 문화관광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시의 풍경은 정말 특별하다' 서울 문화관광 교류 좌담회에서 완광밍 부성장은 참석한 한국 측 내빈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위 '해제된 기밀문서'를 근거로 "중국이 미국 대선(2020년 대선 주기 등)에 개입해 유권자 정보를 불법 탈취했다"고 주장하자, 이에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환추스바오는 최근 린젠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 측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으며, 말도 안되는 생트집"이라고 밝혔다. 다시 한번 미중 관계의 골이 깊어지는 소식이다. 미국은 현재 이란전쟁을 치르면서 글로벌 '관세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유럽 등 동맹국들과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트럼프 외교'는 신뢰를 무시하는 것이어서 단기적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미국의 이익에 큰 손해를 입히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트럼프식 외교는 글로벌 사회 국제 질서를 깨는 빌런으로 지목받던 중국에게 외교적 숨통을 트게 해줬다는 평가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다시 한 번 중국과 관계를 악화시키고 나선 것이다. 과연 글로벌 빌런이 되고 있는 미국은 어찌될 것인가? 또 이미 글로벌 사회 기존 국제 질서를 깨뜨리는 '빌런'으로 주목받는 중국은 어찌 될 것인가? 실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의 미 대선 간섭 발언은
‘누가 술단지를 옮겼을까?’ 중국 공안이 과거 가짜 술 단속을 벌여 가짜 마오타이 159병을 압수했다. 그런데 수년이 지난 최근 뒤늦게 이들 술이 사라진 것을 밝혔다. 의문이 들어 조사를 해보니, 당시 수사는 ‘가짜 우량예’ 술을 단속한 것이다. 어떻게해서 우량예 단속을 벌여 마오타이를 압수했을까? 또 정작 이 술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 까? 중국에서 이 같은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쓰촨성 이빈시 궁현(珙县) 경찰은 선양으로 가짜 우량예 사건을 수사하러 갔지만, 주류 판매업자인 허씨의 마오타이주 159병을 압수했다. 이후 경찰은 그가 가짜 술을 판매한 혐의가 있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올해 5월 허씨는 궁현 공안국 식품·의약품·환경수사대에서 압수품을 확인하던 중 여러 병의 고가 마오타이주가 사라졌고, 일부는 개봉돼 빈 병이 된 사실을 발견했다. 6월 17일 이빈시 공안국 독찰심사대 관계자는 펑파이뉴스에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마오타이주는 애초에 압수해서는 안 됐다. 가짜 술 판매 혐의는 혐의대로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 하
’소질개발기지’ 최근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용어다. 소질을 개발하는 기지라니? 소질이 무엇이던가? 타고난 기질이다. 아니 그럼 기질은 뭔가? 사람이 풍기는 기운이다. 본래 선천적인 것이다. 하지만 교육을 통해 함양되기도 한다고 많은 이들이 생각한다. 그런 소질을 개발하고 함양하는 곳이 바로 ‘소질개발기지’다. 그런데 ‘기지’라니? 뭔가 군대 냄새가 난다. 아니라 다를까, 중국의 소질개발기지는 좋은 소질을 개발을 함양하는 훈련장이라는 의미다. 군대와 같이 강압적으로…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최근 ‘소질개발기지’들이 운영되면서 구타와 체벌이 난무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실제 최근 한 누리꾼이 “늦게까지 깨어 있는 생활습관 때문에 부모에 의해 충칭시 융촨구의 한 소질개발기지에 보내져 8일 동안 신체의 자유를 제한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사자인 장 씨는 올해 21세로, 구이저우성 비제시에서 목재판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는 그가 평소 늦게 자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한 소질개발기지와 연락한 뒤, 그를 충칭시 융촨구 화슈중등직업학교 내에 위치한 소질개발기지로 보내 ‘교정’을 받게 했다. 장 씨는 당
태평관과 구세주의 정치역학적 관계에 대하여 “태평시대의 관료태도를 버려라!” 중국에서 ‘태평관’이라는 표현이 관가에 유행이다. ‘태평관’은 ‘태평한 관료’를 의미한다. 시기가 태평하기도 하지만 위기에 시점에도 태평하기만 관료를 의미하기도 한다. 유행어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언급하면서 나타났다. 거대 국가인 중국은 대표적인 관료국가다. 고대이래로 관료들이 행정적 틀을 만들고 관리해왔다. 건국 초기 모두 백성을 위한 관리를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 태평시대가 지속되고 관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중시하면 부패와 행정편의주의라는 질병을 낳았다. 중국 역사를 관통하는 불변의 진리다. 중국은 이미 건국이래 태평의 100년의 마지막 한 시대를 보내고 있다. 말 그대로 발전의 절정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역사가 증명하듯 관료주의 병패가 등장할 시기라는 점이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의 역대 어느 왕조보다 더 열심히 역사의 병폐를 연구한 정권이다. 이 같은 배경에서 시 주석의 집권이래 ‘부패와 전쟁’은 이해가 되는 면이 있다. 최근 들어 시 주석은 “관직에 있으면서 일을 회피하는 것은 평생의 치욕”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책임과 행동은 하나이며, 아무것도 하지
고속철도 ‘정숙차량’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무좌석 승객의 이용 권리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정숙 차량은 조용히 앉아 가기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자연히 입석 손님들의 출입을 금하게 된다. 문제는 중국에서 정숙 서비스 차량 분량이 늘면서 입석 고객들의 입지도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네티즌들 의견도 찬반으로 극명히 나뉘고 있어 주목된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한 무좌석 승객이 정숙차량에 머물렀다는 이유로 제지를 받았다는 사례가 알려지며 이용 규칙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철도 당국은 정숙차량이 특별한 권리 제한 구역이기보다는, 승객이 구매한 승차권에 기재된 객차 번호와 좌석 등급에 따라 이용 구역이 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승객은 지정된 객차와 좌석에 따라 승차해야 하며, 무좌석표 역시 객차 구역이 명시돼 있다. 논란의 배경에는 정숙차량 서비스의 대규모 확대가 있다. 중국철도는 2026년 2월부터 ‘D’·‘G’자 고속열차를 중심으로 정숙차량 서비스를 8천 편 이상으로 확대했다. 춘절 특별수송 기간과 맞물리면서 무좌석 승객이 상대적으로 한산한 정숙차량으로 이동하려는 상황이 잦
서울의 모 공사가 진행하는 입찰, 심사 의원 명단을 보니, 김아무개, 박아무개, 조아무개, 이아무개다. 그런데 인근 인천 지자체가 진행하는 문화 행사, 심사위원 명단을 보니 역시 ‘김아무개, 박아무개, 조아무개, 이아무개’다. 가만히 보던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명단을 검색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전국 지자체 곳곳에서 같은 이름의 인물들이 등장했다. 때론 문화 행사 심의위원으로, 때론 관공사 입찰 심의 위원으로, 심지어 때론 세금 체납 징수 대상자 명단에 체납자로. 온라인에서는 자연히 "황당하다"며 난리가 났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만화책에나 나올 법한 너무 황당한 일이다. 그런데 실제 중국에서 최근 벌어졌다. 소위 연말 중국 온라인을 뒤흔들고 있는 ‘인터넷 최고 바쁜 5인방’이 그 주인공들이다. 물론 실제 인물들이 아니다. 중국 지방 정부 행정부처에서 그냥 마구잡이로 사용했던 이름들이다. 앞서 언급한 사례들처럼 중국 지방정부 여러 행정부처가 행한 다양한 행사에 그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요즘과 같은 온라인 시대 그냥 검색만 하면 다른 지역 행정부처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는데, 정말 해도 너무한 황당한 행정”이라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