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 수요 둔화로 중국 10월 반도체 생산량 26.7% 감소

 

중국의 10월 반도체 생산량이 역대 최대 폭으로 급감했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배터리 공급망 독점 조치에 '자립'이라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반도체 내수 조달은 중국이 추구하는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대한 대응이다. 이에 중국 반도체 생산은 중국 당국의 정책에 대한 성패를 좌우하는 지표다.

그런데 그 지표가 급감한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10월 집적회로(IC)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7% 줄어든 225억 개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낙폭이다.

10월 생산량 225억 개는 중국 반도체 기지인 상하이가 봉쇄로 타격을 입었던 지난 4월의 생산량 259억 개보다도 적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반도체 칩 생산량은 작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2675억 개로 집계됐다.

10월 반도체 생산량 급감은 중국의 수출이 29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중국의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 감소한 2983억7000만 달러(약 418조 원)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5월(-3.3%) 이후 처음이다.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SMIC(中芯國際, 중신궈지)는 지난 11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둔화가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 전망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7000만 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 감소했다.

 


사회

더보기
중국 미디어 전문대학에서 번역, 사진 학과 폐지...AI 시대의 변화
번역, 사진 등 전공을 폐지했다. 중국 전매대학이 이 같이 밝혔다. 중국 전매대학은 미디어 전공에 특화한 대학이다. 그런 대학에서 이제 외국어 번역과 사진 전공자는 더 이상 배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바로 인공지능(AI) 탓이다. AI이 교육 현장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국 양회 기간, 전국정협 위원이자 중국전매대학 당위원회 서기인 랴오샹중은 지난해 해당 대학이 번역, 사진 등 16개 학부 전공과 방향을 한꺼번에 폐지했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전공들이 한 번에 사라졌다는 소식은 적지 않은 파장을 낳았다. 이는 단순한 학과 조정이 아니라, 고등교육이 기술 혁명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랴오샹중은 그 배경으로 “미래는 인간과 기계가 분업하는 시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강의 방식과 교육 내용, 나아가 사고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을 핵심 지식으로 삼을 것인지, 어디가 난점이며 어떤 부분이 미래와 연결되는지를 재검토한 뒤, 반복적이고 기초적인 작업은 AI에 맡기고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의 효

문화

더보기
중 정부 찬스로 갓성비 중국 여행 할까?...중 당국 각종 소비쿠폰 내놓으며 여행객 유혹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 여행하기?!' 중국이 춘제(설) 연휴 전후로 문화·관광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각지에서 소비쿠폰 발행과 관광지 입장권 할인·면제 같은 지원책을 내놓는다. 말 그대로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을 '갓 가성비'로 여행할 기회를 열린 것이다. 최근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이어 각종 소비 지원책에 힘입어 대 중국 해외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 내용을 인용해 지방정부들이 제공하는 소비 보조금이 3억6000만 위안(약 700억 원대)을 넘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각종 소비 지원금 살포 정책을 펼쳐 내수 부양에 적극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이 정책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소비재 판매가 1조1,0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당시 보조금은 약 1억7,500만 건 이상 소비자에게 지급됐다. 올해 역시 중국 당국은 연초부터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 고있는 것이다. CMG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춘제 기간 관광지와 야간 관광·소비 구역을 중심으로 전통 장터 형태의 행사, 등불 축제, 팝업 마켓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