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적 성공은 소위 ‘강목사상’이라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 경제를 거대한 그물로 보고, 그물을 일으켜 설치하기 위해서 그물의 주요 지점인 ‘눈’을 제대로 잡아 끌어올리면 된다는 게 ‘강목사상’이다. 사물을 파악하고 장악하는 동양의 전통적인 사고 체계를 의미한다. 중국 경제는 바로 이 사상에 기반을 두고 성장했다. 주요 기점인 도시를 중심으로 경제가 발전하고 경제발전을 이룬 도시들이 다시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도록 한 것이다. 결국 중국의 발전은 도시화 지표로 설명될 수 있다. 실제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도시화 과정은 급속히 진전됐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말까지 중국의 도시 인구는 7억 1200만명에 달했고 도시화율은 52.57%로 증가해 세계 평균에 도달했다. 이후 도시화는 더욱 가팔라졌다. 하지만 기존의 농촌과 도시를 구분하는 개념으로서 ‘도시화’는 더 이상 발전한 중국 도시들을 구분해 내는 데 유용하지 않게 됐다. 중국은 최근 다양한 경제지표와 생활수준 지표를 혼합해 한 도시의 발전과 복지 수준을 파악하는 개념으로 ‘도시화 지수’를 내놓았다. 그럼 현재 중국에서 가장 도시화 지수가 높은 지역은 어느 곳일까? 베이징, 상하이? 둘 다
스포츠는 한 나라의 건강을 상징한다. 시민들이 스포츠를 즐기며 운동에 의한 소비를 늘린 때 도시의 근육이 성장하고 더 힘을 내 발전을 꾀할 원동력이 마련되는 것이다. 글로벌의 자유무역이 더 강화할수록 ‘건강’은 더욱 중요하다. 사실 자유무역이란 경쟁격화를 의미하는 데, 건강할수록 행복하고, 어려운 순간을 버티는 지구력도 커지기 때문이다. 경쟁 승리의 최대 관건은 지구력이다. 많은 경쟁이 실력으로 승리를 쟁취하지만, 비등한 실력의 상대방과 겨뤄 쟁취하는 결정적인 승리는 실력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버티는 이가 이기는 게 경쟁이기 때문이다. 좀 동떨어진 이야기다 싶지만, 실은 도시의 건강과 도시의 경쟁력은 이 같은 상관관계 속에 있는 것이다. 도시 스포츠 산업의 발전은 이런 건강도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다. 최근 중국에서는 제7회 중국 글로벌 수입 박람회가 ‘스포츠+과학기술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 일정의 하나로 개최된 포럼에서 상하이 체육 대학에서는 ‘2024년 글로벌 스포츠 시티 지수’를 발표하였다. 그럼 중국 대학이 개발한 지수이기는 하지만, 글로벌 사회 가장 스포츠 지수가 높은 도시는 어느 곳일까? 1위는 뉴욕으로 꼽혔다. 실제 뉴욕커 하면 떠오르는 게
중국의 전기차의 미래를 알고 싶은가? 그럼 이들 10개 도시를 보라!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 밀집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상하이로 꼽혔다. 그 뒤를 선전, 상저우, 쑤저우, 광저우 등의 순으로 따랐다. 수도 베이징의 신에너지 산업 밀집도는 중국 주요 도시 순위 6위에 그쳤다. 중국 경제 데이터를 전문으로 하는 후룬이 최근 ‘2024 중국 신에너지 산업 밀집도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신에너지 산업을 위한 전문 펀드를 마련하고 배터리, 완성차, 충전소 등 관련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도시가 상위권에 올랐다.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 우시, 청두, 항저우, 우한 등이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를 보면, 중국 전기차의 미래가 보이는 것이다.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의 미래다. 국가 차원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했고, 실제 중국은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싸게 좋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이번 후룬 조사는 신에너지 산업이 가장 많이 집중된 중국 상위 50개 도시에 대한 것이었다. 이 중 창저우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해 3년 연속 투자 집중도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유니콘 목록에 4개의 신에너지 기업이 선정됐다. 슝지쥔 공업정보화부 차관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이 글로벌 도시 톱 10에 나란히 포함됐다. 베이징이 6위로 세 도시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 21일 글로벌 컨설팅 회사 Kearney가 <2024년 전세계 도시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실 한 나라의 경제는 도시가 결정한다. 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다시 도시와 도시가 연결되면서 각 나라별의 무역 밸류체인이 형성되는 것이다. 결국 한 나라의 발전은 한나라에 주요도시들이 글로벌 무역생태계의 어느 수준에 위치하는가에 달렸다. 또 한 나라 안에서 도시간에 얼마나 유기적으로 각 지역 산업별 생태계가 결합돼 있는가에 달렸다. 도시들의 조화로운 밸류체인을 가진 나라일수록 산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부가가치 생산 능력이 배가 된다. 소위 ‘애자일 산업 생태계’를 갖게 되는 것이다. 중국은 이 같은 점을 잘 알고 있다. 국가 산업 발전을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추진했다. 어망을 잡고 바다에 던지거나 끌어 올릴 때 각 어망의 주요 눈을 제대로 잡아야 하듯 국가 경제망을 부상시킬 때 역시 주요 도시들을 경제망의 눈으로 삼아야 하는 것을 중국 당국이 너무도 잘 알고 활용한 것이다. 그 결과가
브랜드 파워는 소비자들의 공인이다. 소비자들이 그 이름만 듣고, 믿고 사는 게 바로 브랜드 파워다.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가치인 것이다. 브랜드 파워는 제작자에게는 최고의 영예다. 모든 소비자들이 제작자 혹은 제작회사를 그만큼 인정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브랜드 파워를 쌓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제작 능력을 물론, 품질 관리에 대한 노력을 소비자들이 믿도록 신뢰를 쌓아야 한다. 최근 중국의 브랜드 파워는 이 같은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중국은 매년 기업들의 브랜드 파워를 조사함으로써,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가져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1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4년 중국 브랜드 파워 실험실 및 중국 외 싱크탱크 등이 공동으로 글로벌 브랜드 파워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홍콩 의류 브랜드의 파워가 상당하며, 상위 순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브랜드의 업계 파워는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1위는 바레노였고, 2위는 지오다노, 3위는 크로커다일이었다. 홍콩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순위를 알아보도록 하자. 1위 Baleno: 바레노는 1981년 홍콩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명확한 브랜
금융허브는 산업생태계에 가장 독특한 부분이다. 금융은 산업을 돌아가게 하는 혈액에 비유된다. 금융허브는 인체로 치면 가장 피가 돌아가는 중요한 혈맥인 셈이다. 금융허브는 글로벌 자금이 모여 새로운 투자처로 가는 길목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자금은 하루만 머물러도 비용, 혹은 이자가 발생한다. 글로벌 금융허브가 되면 이 비용과 이자가 발생, 제조업이 없어도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실 제조되지 않는 부가가치는 허상, 거품이다. 글로벌 경제는 이 허상경제와 실물경제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게 특징이다. 허상인 금융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제조물 생산에 하자가 생긴다. 하지만 실물 경제가 뒷받침하지 않는 금융은 거품으로 이 거품이 꺼지면서 글로벌 경제에는 매번 주기적인 대침체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글로벌 경제가 발전할수록 금융 역시 발전한다. 또 그만큼 금융허브의 중요성 역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홍콩이나 싱가포르 못지 않는 금융허브를 만들내고자 노력했고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최근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 평가에서 상하이가 7위에 랭크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중국 당국의 노력의 결과다. 특히 자
중국 행정단위는 성급이 최고 단위이고, 그 아래가 부성급이다. 중국 전국 시중에는 15개 시가 부성급 시다. 중국이 부성급 행정단위를 제정한 것은 지난 1945년 2월 25일이다. 광저우, 우한, 하얼빈, 선양, 청두, 난징, 시안, 창춘, 지난, 항저우, 다롄, 칭다오, 선전, 샤먼, 칭다오, 닝보 등이 중국 부성급 도시들이다. 이 중 선전, 다롄, 칭다오, 샤먼 등이 성의 중심 도시인 성도이다. 베이징, 상하이 등은 성급 특별도시들이다. 성급 보다는 아래지만, 그 면면이 중국을 대표하는 주요 1선 도시들이다. 이 부성급 도시들의 경제, 사회 문화 등 발전 속도를 비교한다면 1위는 어느 도시일까?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청두, 3위는 선전이 차지했다. 선전은 중국에서 경제로는 1,2위를 다투는 도시인데, 이번 평가에서는 3위에 머물렀다. 1위 지난 지난(濟南)은 산둥 반도의 중부와 서부에 위치한 거대 도시다. 면적이 10,244.45㎢에 달한다. 중국 전통적인 교통의 허브다. 문물이 모이면서 관광 자원도 풍부하다. 지난 8대 명승지 등이 유명하다. 역사 문화 고대 도시, 중국 우수 관광 도시, 국가 정원 도시,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취향에 따라 갈린다. 유럽 전통의 취향은 아직 동양적 취향과는 거리가 있다. 글로벌 도시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렇다. 시류 변화에 밝은 모던한 영국 취향이 있고, 좀 덜 떨어진 미국식 보수적 시각이 있다. 최근 타임지가 글로벌 지명도 및 생활 만족도 10대 도시를 선정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의 도쿄가 포함됐다. 한국에도 낯선 도시들이 꽤 있다. 보면 볼수록 동서양의 시각차가 이렇게 다르구나 싶다. 타임지 선정 글로벌 지명도 생활만족도 1위 도시는 몬트리올이었다. 도쿄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권에 들면서 전체 순위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유럽의 자유도시 암스테르담이 차지했다. 1위 몬트리올 몬트리올은 4,259 ㎢면적을 가진 캐나다의 주요 항구 도시다. 경제가 잘 발달돼 있다. 항공, 금융 및 영화 디자인 산업이 발달했다. 세계적인 고등 교육 기관인 맥길대학(McGill University)과 몬트리올 대학이 있다. 성모 성당(Cathedral of Our Lady)과 세인트 로렌스 강(St. Lawrence River)이 명소다. 2위 도쿄 도쿄는 일본 간토 평야에 위치한 국제 대도시다. 총 2,155㎢ 크기다. 일본의 수도로
중국의 브랜드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가성비가 아니라 품질로 승부하는 브랜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중국 최고의 브랜드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쳇의 주인 텐센트로 나타났다. 텐센트의 가치는 무려 8조 937억 위안, 한화로 약 1,524조 2,055억 원에 달했다. 글로벌 브랜드 전략 관리 컨설팅 및 디자인 회사인 인터브랜드(Interbrand) 영국 본사는 '2024 중국 최고의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인터브랜드가 중국 내 시장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 순위를 발표한 16번째 사례로, 중국 브랜드의 가치 성장을 위한 전문적인 전략적 조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가격 전쟁이 벌어지는 등의 압박 속에서도, 중국 브랜드들은 여전히 역풍 속에서 성장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 '2024 중국 최고의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60% 이상의 브랜드가 가치를 상승시켰으며, 강력한 브랜드 회복력과 혁신 동력을 보여주었다. 조사결과, 중국 브랜드들은 주기를 넘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 내외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2024년 순위에 오른 브랜드들의 총 가치는 여전히 소폭 상승하여 33조 712억 위안(약 6,227조 9
이제는 웨어러블 시장이다. 손목의 시계는 그냥 시간을 보여주는 게 아니다. 건강을 체크하고, 일정을 알리는 수단이다. 스마트폰과의 연결로 간단한 메모 등으로 일의 효율성을 높인다. 혈압을 주기적으로 체크해 스마트폰을 통해 분석한다. 수면의 질도 측정이 가능해지고, 심전도와 혈당 측정까지 그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시계보다 측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반지도 나왔다. 이제 사람들은 장신구로 그냥 꾸미는 게 아니라, 꾸며서 건강까지 관리하는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의 무한한 가능성에 글로벌 주요 IT회사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어 경쟁을 벌인 지 오래다. 아직은 초기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선두 그룹들이 두각을 내기 시작한 상황이다. 놀랍게도 이 선두 그룹에는 중국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주목된다. 한국의 삼성도 제친 기업도 있다. 물론 출하량 기준이다. 중국 매체들은 올 2분기 웨어러블 시장 출하량 기준 글로벌 IT 기업 순위를 정리해 발표했다. 역시 1위는 애플있었다. 하지만 2위와 3위는 화웨이와 샤오미 모두 중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삼성은 4위에 머물렀다. 특히 2분기 화웨이는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화웨이의 웨어러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