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나라가 사회주의 1당 독재의 나라 중국이다. 이 나라에도 노사 분규가 갈수록 발생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노사분규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월급? 그 못지 않게 큰 게 중국만의 독특한 제도인 '퇴직증명서 발급' 제도다. 지난 17일 <중국청년보>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베이징의 주 모 씨는 이전 고용주가 자신에게 퇴직증명서를 발급해 주지 않아 새로운 직장에 입사하지 못했고, 이를 사유로 이전 고용주를 법원에 고소했다. 베이징 제1중급 인민법원의 심리 결과 피고가 법적 의무를 위반하여 원고의 재취업을 방해했다고 판단하여, 이전 고용주가 원고에게 2만 위안(약 380만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중국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고용주와 근로자 간에 퇴직증명서로 인한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베이징, 상하이, 장쑤, 산시 등 여러 지역의 법원이 유사한 사건을 여러 건 다루었으며 주요 내용은 고용주가 퇴직증명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발급을 지체하여 인한 분쟁이 발생하거나 퇴직증명서에 기재된 정산 내용으로 인한 분쟁, 평가 내용으로 인한 분쟁 등이다. 중국에서 퇴직증명서는 노동 계약을 해지 또는 종료했다는 증명서로, 근로자가 이
'총 8,941억 위안' 한화로 약 170조 1,82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상반기 중국의 전기 통신 분야 총 수익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증가폭은 전분기 대비로 1.5%포인트(p) 줄었다. 중국 전기 통신 분야는 이제 성숙기에 접어든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공신부의 공식 통계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전기 통신 업무 수익은 총 8,941억 위안(약 170조 1,829억 원)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1분기 대비 1.5% p 감소했다. 전년도 불변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전기 통신 업무 총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고정 인터넷 광대역 업무 수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세 개의 주요 전기 통신 기업이 고정 인터넷 광대역 업무 수익은 1,365억 위안(약 25조 9,814억 원)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이는 전기 통신 업무 수익의 15.3%를 차지하여 1분기 대비 0.4% p 증가해 전기 통신 업무 수익 성장을 0.8% p 견인했다. 모바일 데
인간의 발전은 언제부터일까? 많은 이들이 주저하지 않고 이야기 한다. 바로 문자가 만들어진 이후다. 우리는 문자의 시대를 '역사의 시대'라 부른다. 문자가 만들어지고 사건을, 경험을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는 지혜를 쌓을 수 있게 됐고 그 지혜를 학습한 뒤 새롭게 지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소위 문명은 모두 역사의 시대 등장을 한다. 바로 지혜들이 문명을 만들었다. 그 지혜의 집약을 우리는 '책'이라 부른다. 지혜를 모아 문자로 기록해 놓은 것이다. 문자 기록의 발전이 문명의 발전 속도를 더하도록 했다. 나무 조각에 기록하던 것이 종이가 만들어지고 오늘날의 책이 등장했다.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하고 전파할 수 있게 되면서 문명은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 20세기 들어 컴퓨터가 발전하면서 책은 더욱 간편한 형태가 됐다. 더욱 작은 공간에 더욱 많은 정보를 기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지혜가 쌓이면서 문제가 생겼다. 인류 모두가 조금씩 책을 멀리하게 된 것이다. 문자 대신 쉽게 정보를 전해주는 동영상에 집중하게 됐다. 하지만 톨스토이가 ‘인간의 꿈을 담은 책은 지혜의 열쇠’라고 말했듯, 책은 인류가 발전하는
지난 2년간 큰 인기를 끌었으며 비싼 가격을 자랑했던 여행 상품의 가격이 크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대략 20% 가량의 하락세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크루즈 출발 직전에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남은 좌석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여러 지역의 호텔 가격도 많이 하락했다. 원인은 다양한 요소들이 꼽히고 있다. 중국 펑파이가 크루즈 여행객 여러 명과 인터뷰한 결과 대부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남은 좌석을 구매한 경우가 많았다. 남은 좌석의 가격은 일반 좌석의 절반 가격이라고 했다. 일단 중국 네티즌들은 관련 소식에 "손님이 줄어든 탓"이라고 반응이다. 실제 가격이 줄어든 곳이 어디냐는 관심도 보였다. 펑파이는 해당 뉴스에서 올해 여름 호텔 가격도 크게 하락하였다고 전했다. 펑파이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 플랫폼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여름 꽤 높은 가격대에 고정되어 있던 중간급 호텔의 평균 가격이 8%나 하락하였다. 아울러 해외 여행 항공권과 호텔 가격의 하락폭은 더욱 컸으며 여름철 해외 항공권의 평균 결제 가격이
지난 2023년 중국 데이터 웨어하우스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총 9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일반 성장률 5%를 훌쩍 넘긴 성장세다. 그만큼 중국의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의미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는 소프트웨어의 헤드부분과 제조 부분의 바디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부가가치 측면에서는 바디가 헤드부분을 쫓아갈 수가 없다. 중국 당국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이유다. 지난 22일 IT전문 업체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사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2023년 하반기 중국 데이터 웨어하우스 소프트웨어 시장 추적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데이터 웨어하우스 소프트웨어(대량의 구조화 및 비구조화 데이터를 저장, 관리 및 분석하기 위한 툴) 시장 규모가 9억 4천만 달러(약 1조 3,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데이터 웨어하우스 소프트웨어 규모는 4억 8천만 달러(약 6,655억 원)로 전년 대비 3.6% 성장했고, 퍼블릭 클라우드 데
한 때 노트북은 미국 IBM, HP가 석권하던 시절이 있었다. 노트북은 컴퓨터를 노트처럼 접어서 들고 다니도록 만들면서,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하도록 만든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당연히 초기 미국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은 빠르게 노트북 제조를 다른 나라에 넘기며, 노트북 운영체제만을 장악하는 식의 컴퓨터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갔다. 그 제조를 미국에서 이어 받은 게 일본이었다. 그 사이 노트북은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구분이 됐고, 보급형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한국에 일본 역시 시장을 조금씩 내줘야 했다. 하지만 한국은 더욱 짧은 시간내에 시장을 다시 중국 등에 내줘야 했다. 중국은 절대적 가성비를 무기로 순식간에 노트북 시장의 절대적 강자로 부각됐다. 그렇게 컴퓨터 산업 생태계가 변화는 사이 노트북은 일상 필수품이 되었다. 전세계 각종 브랜드에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에게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오늘날 노트북은 모바일 컴퓨터 시장에서 좀 구식에 해당한다. 스마트폰과 패드가 성능을 키우면서 글로벌 노트북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업무 분야에서는 아직 노트
'제8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가 23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개막했다. 24일 중국 매체 CMG에 따르면 6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82개 국가 및 지역, 국제기구와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중 거의 절반이 해외 기업으로 전해졌다. 이번 박람회는 '단결 협력, 공동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녹색 에너지▷현대 농업▷의료 및 건강▷문화 관광 등 중국과 남아시아 국가 간 경제 무역 협력 잠재력이 비교적 큰 산업을 전면 배치해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리도록 했다. 건축 과학기술관▷제조업관▷녹색 에너지관▷현대 농업관▷지리적 표시 제품관 등 15개 전시관 중 60%가 전문관으로 구성됐다. 동시에 이번 박람회에는 처음으로 커피 산업관도 설치됐다. 여기에는 160개 이상 기업이 참가했다. 2개로 늘어난 남아시아관에는 800개가 넘는 전시 부스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테마국인 파키스탄을 위해 특별 전시구역도 마련됐다. 앞서 개최된 중국-남아시아 박람회에는 누적 1만 80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하여 총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누적 대외 무역 거래액은 1000억 달러를 초과했고 착공된 프로젝트만 3000개가 넘
초고령화 사회 속으로 진입한 중국이 최근 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 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를 통해 퇴직연령 조정의 물꼬를 텄다. 퇴직 연령을 정하는 데 있어, '자율'이 가능하도록 명기한 것이다. 공보에 '자발성'과 '유연성'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중국 각 부분이 이에 본격적인 퇴직연령 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중국은 그동안 지난 70년대 이래 퇴직 연령을 남성 60세, 여성 간부 55세, 여성 근로자 50세로 정하는 임시 조치를 제정해 왔다. 공보는 개혁을 더욱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할 것에 대한 중국공산당 중앙 결정' 제46조에서 '인구 개발 지원 및 서비스 체계를 개선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공보는 "인구를 늘리고 노인 간호 및 노인 간호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메커니즘을 개선합니다. 자발성과 유연성의 원칙에 따라 점진적인 '법정 정년 연기' 개혁을 착실하고 질서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고 밝히고 있다. 사실 중국은 법정 퇴직 연령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이다. 사회 전반에 일률적인 퇴직 연령 적용은 사실 아시아국가들의 특징이다. 일본과 한국도 퇴직 연령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특정
'AI(인공지능)의 활용은 어디까지 허락될 수 있을까?' AI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제기되는 화두다. 무엇보다 창작분야, 학생들의 학습 분야에서 이 질문은 두드러진다. 창작이라는 게 인간의 창조적 능력을 살피자는 것인데, AI에게 창작을 맡기고 스스로 창작이라고 하는 일이 가능하냐는 질문이다. AI가 창작한 작품의 저작권 문제이기도 하다. 현재 법률적으로 각국에서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법제화되는 과정에서 각국의 철학적 면모가 드러날 예정이다. 학생들의 학습에서 AI 창작 도움 문제는 더욱 두드러진다. 학습이라는 게 인간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인데, AI의 도움을 받는다면 학습의 의미 자체가 축소된다. 실제 중국에서는 이 화두가 사회적 공론으로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AI(인공지능)가 삶의 일부가 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논문을 작성할 때 AI의 도움을 받는다. 중국 일부 대학은 공식 웹사이트에 2024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AIGC(생성형 인공지능) 검사에 대해 통보하였으며 학생이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설계할 때 반드시 도덕적 규범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나치게 생성형 콘텐츠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여 졸업논문의 독립성과 독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
올 상반기 중국 AI(인공지능) 기업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AI는 오늘날 새로운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한 토대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미국 오픈AI가 내놓는 챗GPT 서비스는 날이 갈수록 쓰는 사람들을 놀래키고 있다. '도대체 AI는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것인가?' 중국은 이 분야에 미국에 버금가는 투자를 하는 나라다. 현재 중국은 미국과 함께 AI시장을 양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세계는 명실상부하게 'G2'로 중국과 미국이 양분하는 꼴이 된다. 그만큼 AI는 미래 사회의 핵심 중의 핵심 기술이다. 중국 전국 조직 기관 통일 사회 신용 코드 데이터 서비스 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14차 5개년 계획 실시 이후 인공지능 기업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의 평균 증가 속도는 50.63%로 13차 5개년 계획 기간보다 18%p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올해 들어 인공지능 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6월 30일 기준 동기 대비 36.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 지능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으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