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6월 중국 전역의 프로젝트 낙찰 금액이 전년동기보다 무려 24%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경제의 호성적을 이끄는 쌍두마차는 정부의 재정정책 외에 핵심분야 투자다. 중국 프로젝트 낙찰이 많다는 것은 중국에서 정부와 기업의 핵심분야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기술 굴기’ 성공의 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징지찬카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낙찰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전국 프로젝트 낙찰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전분기 대비 23.4%, 전년 동기 대비 37.7% 늘었다. 경제 대성(大省: 중국 경제 규모 등이 큰 성목차)들은 여전히 ‘주력군’ 역할을 수행했으며, 2분기 중 장쑤, 광둥, 저장, 산둥, 쓰촨 등 5개 성의 프로젝트 낙찰 금액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하여 중국 매체에 현지 전문가들은 내수, 특히 인프라 투자의 경제 하방 지지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자금 공급이 여전히 풍부하고 투자 프로젝트가 계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인프라 투
지난 2분기 중국의 온오프라인 소비열기가 전년동기 보다 둘 모두 25%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펼쳐온 중국 당국의 소비촉진 재정정책이 큰 효과를 본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구형을 신형으로 교체하고, 구설비를 신규 설비로 교체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펼쳐왔다. 징지찬카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오프라인 소비 열기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고, 주요 가전제품 품목의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상승했다. 핵심 분야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힘을 내면서 전국 프로젝트 낙찰 금액은 전분기 대비 23.4% 증가했고, 혁신 동력은 더욱 빠르게 분출되어 창업기업과 기술혁신형 기업의 경영 활력 지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3%, 28.2% 증가했다. 중국 경제 전반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중국 매체는 “중국의 고빈도(high-frequency) 데이터들이 개선 추세를 명확히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무엇보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각 지역에서 조성한 테마 마켓, 야시장 등이 소비 열풍을 맞이했고, 여름방학 관광도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여름철 소비 잠재력이 빠르게 분출되었다
중국에서 외국 대기업은 빠져나가고 있지만, 외국 자본에 의한 현지 법인 설립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 공략을 외부에서 들어와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화 한 기업을 통해 중국 내부에서 새롭게 접근하는 방식이 효과를 보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말 그대로 중국 내수 시장의 현지화 접근이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국 외국인 투자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적으로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24,018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며, 실제 외자 사용 금액은 3,581.9억 위안(약 68조 6,1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중국 외자법인 수가 10%씩 늘고 있는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실제 외자 사용 금액은 915.2억 위안(약 17조 5,315억 원), 서비스업은 2,596.4억 위안(약 49조 7,36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 기술 산업의 투자가 두드러졌다. 하이테크 산업의 실제 외자 사용 금액은 1,090.4억 위안(약 20조 8,877억 원)이었으며, 이 중 전자상거래
중국이 지난 14차 5개년 기간 연평균 5.5%의 성장을 일궈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제 규모 증가액만 35조 위안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GDP는 지난해 18조7400억 달러 수준이다. 세계 2위 덩치가 매년 5.5%씩 복리성장을 한 것이다. 복리 계산으로는 12년이 조금 지나면 중국 GDP는 정확히 배가 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로 제14차 경제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한다. 중국 당국은 지난 5년간의 계획이행을 점검하고 마무리하기 위한 결산 보고를 했다. ‘고품질로 제 14차 5개년 계획을 완수하다’는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쩡산제는 “‘14차 5개년’ 기간 연 평균 5.5%의 성장을 실현했다”고 자부했다. 쩡 주임은 이날 “‘14차 5개년’ 계획 종료까지 18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고 밝히며, 5년 전 수립한 계획 요강의 주요 지표 가운데 경제 성장률, 전 노동 생산성, 사회 전반의 연구개발(R&D) 자금 투입 등의 지표가 예상대로 진행되었고, 상주 인구 도시화율, 1인당 기대수명, 식량 및 에너지 종합 생산 능력 등 8개 지표는 예상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하반기 경제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은 어떤 방안들을 내놓을까? 중국 내 금융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예견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상은행 국제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청스(程实)는 "2025년 하반기를 전망할 때,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국내 인플레이션이 온건하게 유지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중국의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청스는 정책 목표가 단지 내수 부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금 배분 효율을 높이고 자원이 신형 생산력으로 흐르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중국 인민은행은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의 정밀한 공급과 목표 지향적 집행 기능을 계속해서 발휘할 것이다. 중국银河증권의 상무이사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장쥔(章俊)은 과학기술, 소비, 대외무역, 부동산, 주식시장 등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인민은행이 기존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최적화하거나 새로운 수단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소비는 중국 경제가 압박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핵심 지지축이 되고 있다. 2025년 초, 소비를 안정시키고 확대하기 위해 관련 부처들은
‘5,000억 위안’ 한화로 약 95조 3,550억 원 가량이다. 중국 금융당국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함께 내놓은 소비 및 노후 대책 지원용 정책 대출 자금 규모다. 중국이 다시 한 번 대대적으로 시중에 돈을 풀어 주목된다. 특히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지원을 위한 정책 대출상품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데 이어 , 5,000억 위안 규모의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지원을 위한 재대출 제도를 설립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자본시장 지원을 위한 두 가지 통화정책 수단도 한층 더 최적화했다”라며 “중앙정부가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확립한 가운데, 다양한 정책 조치들이 동시에 추진되었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통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적절한 통화 및 금융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열 가지 구체적 정책을 발표했다. 가격형부터 수량형까지, 소비에 중점을 두면서 동시에 혁신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이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관련해 중국 매체에 업계 전문가들은 이 조치들이 통화정
'침체냐, 성장이냐'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극과 극의 양극단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 보여지는 수치들은 대체적인 안전적 성장 추세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서방 일각에서 중국 당국의 수치 신뢰도를 문제 삼기도 하지만, 신뢰도를 감안한다고 해도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추구하는 안정 속의 성장, '온중구진' 목표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무엇보다 1분기 5%의 GDP 성장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두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주목된다. 실제 중국 주요 매체들은 연일 연초부터 보여지고 있는 경제 지표들을 정책 성공의 사례로 연일 보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는 중국 매체들이 지적하듯 중국 산업 전반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는 지난 2일, 6월 물류업 경기지수가 50.8%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요 증가로 물류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업계 전반의 경기 수준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6월 30일 기준 올해 들어 새로 개설된 국제 항공화물 노선은 총 117개로 집계됐다. 주
‘녹수청산이 바로 금산은산이다’(绿水青山就是金山银山) 푸른 강과 녹색의 산이 바로 금덩이요, 은덩이라는 의미다. ‘자연이 바로 가장 큰 자산이다.’라는 것이다. 중국의 녹색산업 이념이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이념의 실천 시범지로 저장성 후저우를 지명해놓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이 호저우에서 녹색금융의 부상과 확산이 마치 한 면의 거울처럼 펼쳐지고 있다. 경제의 바탕색이 ‘회색’에서 ‘녹색’으로 전환되는 궤적을 이루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했다. 무슨 의미일까?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후저우에서는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환경 개선 등의 수요가 급증했고, 신용 자원은 생태 복원, 청정 에너지 등 분야로 빠르게 집중되었다. 전통적인 신용 대출 상품은 ‘녹색 포용 대출’, ‘삼림(대나무 포함) 탄소 흡수 대출’ 등 특색 금융 상품으로 점차 전환되었으며, 전 시(市)의 녹색 신용 잔액은 몇 년 사이에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금융 규모의 확대와 금융 도구의 진화는 후저우 경제 발전 방식의 심층적인 전환을 증명했고, 지역 경제 구조 최적화의 생생한 해석이 되었다. 녹색금융의 가치는 단지 녹색 산업에 대한 지원에만 있지 않았다고 중국 매체들은
“우리는 아직 유효적절한 통제 수단을 더 가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거시와 미시경제 운용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해 경제를 통제할 수단을 중국 당국은 가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付凌晖)는 전체 경제 운용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올해 경제는 여전히 비교적 탄탄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상황을 놓고 볼 때, 중국은 정책 수단을 충분히 비축해두었고, 거시정책 측면에서도 여유 있는 후속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경제의 안정적 운행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링후이는 “올해 들어 복잡한 환경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압박을 견디며 안정적으로 운행했고,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단계에서도 중국 경제의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기본 면모는 변하지 않았으며, 기반은 견고하고, 강점은 많고, 회복력은 강하며, 잠재력도 크다는 특성이 뚜렷해 경제의 안정적 운행
“5월 성과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중국 당국이 향후 경제 운영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올 들어 보여지는 중국 경제의 성과 덕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실제 중국 당국은 “정책 효과가 나타나 장기적 안정 발전을 위한 보장이 확보됐다”고 공언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付凌晖)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5월 규모 이상 디지털 제품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고, 14월에는 규모 이상 전문·정밀·특수·혁신(전문화된 틈새 강소기업, 즉 ‘작지만 강한’ 기업) 서비스업 기업의 영업수익이 18.4%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푸링후이는 “무엇보다 그동안의 경제 성과를 기반으로 혁신 동력이 강해져 긍정적 발전을 위한 지지가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고품질 발전이라는 목표를 흔들림 없이 견지했고, 신형 생산력의 육성과 강화에 속도를 내며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통합을 가속화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푸링후이는 “신흥 산업의 발전 추세가 양호하며, 전통 산업도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고, 디지털 경제와 녹색 경제도 한창 발전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