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내수 확대와 소비 진작을 경제정책의 최우선점으로 꼽았다. 또 과학기술 혁신과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에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경제 시스템 개혁을 심화하고 대외 개방 확대와 국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중국 중앙경제업무회의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참석해 중국 경제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중국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의 중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논의로 경제 안정과 고품질 발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CMG는 시진핑 주석이 연설에서 올해 경제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계획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외부적 압력 증가와 내부적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안정과 회복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고품질 발전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수 부족, 기업 운영의 어려움, 고용과 소득 증가 압박, 금융 리스크 등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경제 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음 9가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9개 핵심과제는 ▲ 내수 확대와
중국의 지난 10월 전력 사용량이 전년동월 대비 4% 이상 급증했다. 전기는 사회 활동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특히 모든 게 IT화한 현재 산업은 전기가 필수 요소다. 컴퓨터를 돌리고, 각종 센서를 작동시키는 데 전기가 소모된다. 사회 각종 활동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도시의 생활일수록 전기 소모가 많다. 여름에는 에어컨 등이, 겨울에는 난방 설비에 전기가 필요하다. 전기 소모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의 부가가치 생산활동도 늘었다는 의미다. 2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전력사용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0월 전체 사회 전력 소비량은 7,742억 kWh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 전력 소비량은 106억 kWh로 전년 동월 대비 5.1% 늘었으며 2차 산업 전력 소비량은 5,337억 kWh로 2.7% 증가했다. 3차 산업 전력 소비량은 1,367억 kWh로 8.4% 늘었다. 도시와 농촌 주민들의 생활 전력 소비량은 932억 kWh로 8.1% 증가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된 전체 사회 전력 소비량은 8만 1,836억 kWh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며, 이 중
올 10월까지 중국의 제조업 민간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11% 이상 두 자릿수로 급증했다.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며 기업의 부가가치 생산력 증대에 힘쓰고 있다. 기업들의 민간투자 부분은 이 같은 정부의 투자에 호응하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중국의 이 같은 정부와 기업차원의 노력이 실질적인 경기 활성화로 가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금이 경제의 또 다른 주체인 가계와 개인에게 흘러가 사회적 소비로 이어져야 한다. 하지만 아직 중국 소비상황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는 11월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중국 경제 정책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발개위는 “올 1~10월 간 민간 제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하여 전체 제조업 투자 증가율보다 2.1%포인트 높았다”며 실물 경제 분야에서 민간 투자가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차오(李超) 발개위 대변인은 “올 들어 관련 부처들이 협력, 민간 경제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발개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 경제당국이 올 국가 성장 목표 5% 달성을 자신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주요 경제 지표 안정적 성장 기록,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 탄탄히 다졌다"며 올 10 국민경제 운행 상황을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올해 10월 국민경제 운행 상황을 발표했다. 기존 정책과 신규 정책이 협력하여 효과를 지속적으로 발휘함에 따라 경제의 긍정적 요인이 뚜렷이 증가했다. 주요 경제 지표가 명확히 회복되며 10월 중국 거시경제는 안정 속에서 발전하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 9월 하순, 관계 부처는 강력하고 신속하며 목표 지향적인 새로운 정책 패키지를 내놓다. 그 결과, 소비, 서비스업, 수출입 등 주요 경제 지표가 회복되었다. 올해 1~3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하여 연간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견고한 기초를 마련했다. 소비재 교체 정책과 ‘쐉스이’ 사전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아 시장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었다. 10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4조 5,396억 위안(약 875조 5,0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1.6%p 상승한 수치이다. 이 중 고급화 상품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가전, 자동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에 자신을 표하고 있다. 실제 소비 등의 수치들이 호전 또는 반등세를 보여준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서방 매체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중국 경기를 짓누르는 먹구름의 근원인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중국 당국의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5일 다수의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로 중국 부동산 시장은 계속 하락세다. 전국 7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9년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지정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9월보다 0.1%포인트 낮고 시장 기대치인 5.6%보다 낮은 수치이다. 올 10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42조 3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폭은 시장 기대치를 한 참 밑돈다. 가장 많이 관찰된 부동산 데이터 중 부동산 개발에 대한 투자는 첫 10개월 동안 전년 대비 10.3% 감소했으며, 주택 건설 면적도 전년 대비 12.4
지난 10월 한달 새 중국 기업의 매출이 2% 가까이 늘었다. 중국 당국이 각종 경기 부양책을 쏟아낸 덕이다. 7일 국가세무총국이 발표한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전국 기업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1.3%p 증가하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서부 지역의 성장 속도가 빠르며 일부 주요 성(省)들이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10월 중서부 지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와 1.7% 증가하여 9월보다 각각 3.2%p와 1.1%p 올랐다. 성별로 보면, 저장성, 광둥성, 쓰촨성, 허난성 등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빨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8%, 2.9%, 2.5% 증가하였다. 첨단기술 및 장비 제조업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되었다. 10월 제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여 9월보다 2.2%p 상승하였다. 이 중 첨단기술 제조업과 장비 제조업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와 5.1% 증가하여 뚜렷한 견인 효과를 나타냈다. 현대 서비스업도 빠른 성장을 이어가며, 첨단기술 서비스업이 가속 성장을 보였다. 10월 과학기술 서비스업, 정보기술 서비스업, 교통운송 물류업 등 현대 서비스업 매출액은 전년
지난 15개월 연속 줄어만 가던 중국 아파트 거래가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중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미미하지만 15개월 연속 하락세 끝의 반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당국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다만 이 같은 반등이 추세적 전환인지, 일시적 반등인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신축 아파트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중국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감소했었다. 또한, 신축 및 중고 주택 거래량 총합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 올 2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10월 전국 신축 아파트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월 대비 6.7% 증가했고, 중고 주택 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는 1선 도시에서 더 많은 도시로 확대되었다. 1선 도시 신축 아파트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고, 중고 주택 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3% 늘었다. 광저우, 선전,
중국 정부가 오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달러화 국채를 발행한다. 중국의 달러화 국채 발행은 지난 2021년 이래 3년만의 일이다. 중국 당국은 이번에 마련된 자금을 경기 부양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재정부는 6일 공식 발표를 통해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오는 11일 달러 표시 국채를 발행한다”며 “세부 사항을 곧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발행 규모는 총 20억 달러(2조7870억 원)을 넘지 않을 예정이다. 환추스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달러화 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 2021년이 마지막이었다. 외화 발행 채권은 지난 9월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었는 데 이 역시 3년만의 첫 발행이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국채 발행은 경기 진작을 위한 재원 마련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왕펑 중국 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환추스바오에 5일 “경제적 각도에서 볼 때 중국의 달러화 채권 발행은 새로운 형식이지만, 안정자산으로 꼽히는 달러베이스로 더 많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어 자금조달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성공적 발행을 통해 중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
중국 당국의 재정 소비지원 정책인 '이구환신](옛 것 주고 새 것 받는다) 대상이 됐던 8대 가전 제품들의 소비가 최대 33%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소비 정책의 효과가 확실히 나타난 것이다. 중국 경제는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 이후 소비 부진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했었다. 중국 당국은 올 3월 소비지원 재정정책인 '이구환신' 정책을 내놓은 이래 지난 9월부터는 각종 유동성 공급 정책을 펼치며 경기 회복에 힘썼다. 이번 결과는 중국의 4분기 성장률을 기대하게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총국이 상품 바코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소비재 데이터를 모니터링한 결과, 3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중국 소비재는 1,135만 3천 종이 새로 추가되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가전 제품군은 25만 5천 종이 새로 추가되어 전년 대비 14.4% 증가하였고,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 에어컨, 컴퓨터, 온수기, 가정용 레인지, 흡입형 후드 등 8가지 가전 제품군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총 6만 8천 종이 새로 추가되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3월 7일 '대규모 설비 갱신 및 소비
‘9조 4000억 위안’ 한화로 약 1,820조 3,1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9월 도매 및 소매업의 부가가치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중국에 제기됐던 서구 매체들의 소비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는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소매 산업 현황을 전하며 “도매 및 소매업의 전반적인 발전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9월 도매 및 소매업 부가가치 총액의 GDP 비중은 9.87%였다. 중국 매체들은 “도매 시장은 안정적으로 운영되었고 대부분의 업종이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1-9월 상무부가 중점적으로 연결한 상품 시장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생산 자재와 산업 소비재 시장 거래액은 각각 12.5%, 7.5% 늘었다. 소매업의 경우, 1-9월 한도 이상 소매업체 중 편의점, 전문점, 슈퍼마켓의 소매액이 각각 4.7%, 4.0%, 2.4%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재 소매총액은 4조 1,1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는 수치다. 증가율도 전월보다 1.1%포인트 빨랐다. 올 1~3분기 소비재 소매총액은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