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중국 저장성의 기술 제조 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13% 가까이 늘었다. 중국 당국이 내수 진작에 나선 가운데 지방정부들은 중앙의 지원을 이용해 기술 투자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중국 경제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려 노력하고 있다. 앙광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장성 경제정보화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성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저장성의 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9%, 기술 개조 투자는 12.8%, 제조업 투자는 8.5% 증가했다. 이는 각각 사회 전체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보다 6.8, 10.7, 6.4%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중국 매체들은 “중앙의 '두 가지 신정책(两新)'의 추진에 힘입어 저장성 제조업이 ‘신(新)’을 향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했다. 중앙의 신 정책은 중 당국이 기업들의 소비, 투자 촉진을 위해 제조 인프라 등을 개선하는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실제 이우시에 위치한 저장 차오타이 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는 작년부터 작업장의 에너지 절감 및 자동화 개조를 시작했다. 기술 개조 이후, 회사의 전체 생산 능
‘이제 자체 운영시스템 시대다.’ 중국 당국이 2024년을 중국의 디지털 원년으로 꼽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의 독자적 운영체제를 본격 갖춘 해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회 스마트폰은 애플과 구글이 양대 산맥이다. 애플 아니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을 이용한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24년 화웨이가 중국 본토 운영시스템 ‘훙멍’ (鸿蒙)을 출시했다. 중국 당국은 중국내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에는 훙멍이 안착되길 희망하고 있다. 중국만의 운영시스템을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 이용되는 스마트폰에 대한 다양한 통제가 가능할 수 있어 주목된다. 중국 당국이 몽매이도록 희망하는 사항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점에서 지난 2024년 한 해를 중국 디지털 산업의 한 분수령으로 꼽고 있다. 중국만의 운영시스템을 갖추는 기반을 구축한 것에 그만큼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밖에도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전언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디지털 산업 생태계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 오픈소스 훙멍을 탑재한 기기 수는 10억 대를 초과했다. 오픈소스 오울라(欧拉) 사용자는 380만 명을 넘어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 들어 중국에서 굴착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2월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굴착기는 부동산 인프라 개발에 쓰이는 대표적인 장비다. 이 굴착기 판매가 늘었다는 것은 부동산 개발이 그만큼 활기를 띄었다는 의미다. 중국은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댐 건설을 계획하는 등 대규모 사회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최신 데이터에서 올해 2월 중국의 굴착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가 주요 굴착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에 각종 굴착기 19,270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올해 1~2월 동안 총 31,782대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7.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굴착기 수출량은 14,737대로, 전년 대비 7.37% 증가했다. 아쉬운 것은 그동안 중국 굴착기 공급은 한국 제품이 주를 이뤘었다는 점이다. 중국 당국이 빠르게 현지 자급자족에 나서면서 한국 관련 기업들이 시장을 잃었다. 하지만 다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 기업들의 기회 역시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
중국 자동차 시장이 ‘본토 브랜드 위주의 성장’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 AI 서비스가 늘면서 ‘딥시크 자동차’ 등 본토 AI를 장착한 첨단 자동차에서 본토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월 그동안 중국 시장을 주름잡던 벤츠, BMW글로벌 유명 브랜드들 보다 중국 본토 브랜드 차량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월 중국 본토 브랜드 신에너지차의 소매 침투율은 70%를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23%, 주류 합자 브랜드에서는 4%에 불과했다. 월별 국내 자동차 시장의 소매 점유율을 보면, 2025년 2월 주류 자국 브랜드 신에너지차의 소매 점유율은 73%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신흥 브랜드의 점유율도 19.9%로 2.6%포인트 상승했다. 신에너지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 간의 가격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 비직영 모델 신에너지차의 할인율은 12.5%까지 상승해 전월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전통 내연기관 차량의 할인율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자동차 협회 측은 "설 연휴 전 장거리 이동과 기온 변화
중국 당국의 해양 산업 육성 관련, '해양 의약연구' 집중 투자 부문이 해양 산업은 물론 한국 바이오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발표한 해양 산업 현황 및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된 육성 방안에는 해양 의약 및 생물 제품 산업 육성 방안이 포함돼 있다. 중국은 해양 의약 신물질 기초 연구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계획은 중국의 '기술 굴기'에 이어 '바이오 굴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쉐샹 주임은 2024년 중국 해양 분야의 핵심 기술과 장비가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으며, 신흥 해양 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자체 설계 및 건조한 첫 대양 탐사선 ‘몽상호’가 정식 취역하여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무제한 항해가 가능해졌으며, 최대 시추 깊이는 11,000m에 달한다. 심해 중량 작업용 채광 차량 ‘카이투어 2호’는 서태평양에서 4,000m급 해저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심해 자원의 고정밀 탐사와 채굴 기술을 확보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첫 100kW
지난해 역대 첫 해양 총생산 10조 위안을 돌파한 중국이 올해 해양 경제 발전을 위해 해양 자원 개발과 조선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둘 다가 인근의 우리 한국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어 주목된다. 해양자원은 대륙붕의 자원을 놓고 한중간에 적지 않는 영역이다. 또 조선 산업은 글로벌 1위의 한국을 위협하는 게 바로 중국의 조선산업이다.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 해양전략기획 및 경제사가 최근 《2024년 중국 해양경제 통계 공보》를 공식 발표했다. 국가해양정보센터 주임 스쉐샹은 중국의 해양 전통 산업은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이어갔다. 해양 어업의 현대화가 가속화되면서 해양 수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으며, 해양 석유 및 가스 자원의 공급 능력 또한 꾸준히 강화되었다. 해양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4.7%와 8.7% 증가했다. 해양 엔지니어링 건설업도 안정적으로 발전하여, 해상 교량, 해양 석유 및 가스, 연안 항만 및 항로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되었다. 해양 조선 산업은 빠른 성장을 지속하며, 신규 수주 선박 주문량, 선박 완공량, 보유 주문량이 여러 해 연속 세계 1
중국 당국이 육성중인 국가 첨단기술산업개발구(약칭 국가 고신구)가 중국의 ‘기술 굴기’의 핵심 역량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제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술 굴기의 성패를 가름하기 위해 이 고신구에 쏟는 당국의 정책 지원 분석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체화형 범용 인공지능(AI) 시스템 원형 및 칩 기반 뇌-기계 인터페이스 지능형 상호작용 시스템 등 구축을 위해 중국 교육부, 과학기술부 등이 협력해 100개 산업단지 100개 대학, 1만개 기업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산업단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베이징-톈진-허베이(京津冀), 창장삼각주(长三角), 동북 지역 등의 고신구 연합체 구축을 추진했다. 중국 베이징 중관촌(中关村)에서는 차세대 정보기술 산업이 1조 위안(약 197조 5,500억 원)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에 진입했다. 상하이 장장(张江) 집적회로 산업과 우한 둥후(东湖) 광전자 정보 산업의 규모는 각각 전국의 20%, 50%를 차지했다. 양자정보, 인간형 로봇, 차세대 인터넷 등 미래 산업이 초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양자컴퓨
중국에서 ‘사재기 여행’이 인기다. 사재기 여행이란 중국 MZ세대가 일단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고 예약을 해놓는 것을 말한다. 먼저 좋은 가격일 때 미리 예매를 해놓고 전액 취소가 가능한 시기까지 검토해 여행을 하지 못할 경우 예약을 취소하는 방식이다. 이는 호텔 등 여행지 시설 입장에서는 고객 수요를 파악하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무엇보다 예매를 통해 일단 여행 경비를 짠 고객은 여행일정이 변경되더라도 여행 계획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여행사들도 환영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사전 예매를 통해 싼 가격에 여행 기회를 잡아 뒀다 필요시 전액 환불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최근 베이징 경제지인 베이징상바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알리트립은 <2024년 ‘사재기 여행’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2024년 ‘사재기 여행’ 상품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사재기 여행’를 선택하는 소비자 층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 중심으로 변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2000년대 이후 출생자’의 증가 속도가 가
중국의 2, 3차 산업 법인 수가 지난 5년새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인원 수도 같은 기간 10% 이상 크게 늘었다. 중국의 산업화 최근까지 급속히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지난 2023년말 기준의 제 5차 전국 경제인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중국 전역의 2차 및 3차 산업 활동에 종사하는 법인은 3,327만 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말에 비해 52.7%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8년은 4차 국가 경제 센서스가 있는 해다. 또 지난 2023년 말 현재 이들 법인에는 총 4억 2,898만 4,000명의 직원이 고용돼 있었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11.9% 는 수치다. 지난 2023년 말 현재 자영업자는 8799만5000 곳이었으며, 이 곳의 취업자 수는 총 1억7956만4000명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5차 전국경제센서스 표준 조사 시점 2023년 12월 31일이며 기간 데이터는 2023년이다. 강준영 외국어대학교 글로벌지역연구센터 센터장은 "중국의 경제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다만 기업 수가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
올 3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1위는 중국 브랜드 ‘vivo’가 차지했다. 6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 스마트폰은 6570대가 출하됐다. 전년동기 대비 3% 성장한 수치다. 출하량만으로는 3분기 연속 증가세다. 개학에 맞춰 학생 소비자들의 신규 스마트폰 마련 수요를 노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시장 관찰자들은 향후 몇 분기 동안 재고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운영 체제 측면에서 애플 iOS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15% 수준으로 안정적이었다.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시장 점유율은 다소 감소하여 1년 전의 72%에서 70%로 낮아졌다. 화웨이의 Harmony OS는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13%에서 15%로 크게 상승하였다. 특히 화웨이는 10월에 자사 개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버전 Harmony OS Next를 출시하였다. 이 시스템은 더 이상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 않아 화웨이가 운영 체제 분야에서 독립을 향한 또 하나의 진전이라는 평을 받았다. 제조사 간 경쟁에서 vivo는 시장 점유율 19%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