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소규모 피서 목적지 성장률 순위’에서는 구이저우 첸둥난 먀오족둥족자치주, 장시 상라오, 산둥 옌타이, 저장 후저우, 쓰촨 아바 장족창족자치주, 후베이 선눙자, 칭하이 시닝, 구이저우 퉁런, 산둥 웨이하이, 구이저우 비제가 빠르게 떠올랐다.
이번에 인기 순위에서는 뒤처진 하이난은 올 하반기 하반기 자유무역항 개항과 함께 전섬 봉관을 시작하면서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봉관 정책은 하이난 섬 전체를 ‘무관세’ 지역으로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봉관 정책의 일환으로 하이난 당국은 ‘일선’으로 수입되는 무관세 상품 세목 비율을 21%에서 74%로 확대했다. 섬 내 혜택 대상 간 유통 시 수입세를 면제했다. 이로써 가공 가치가 30%에 달하면 내지로 무관세 판매가 가능했다.
자유무역항 개항과 해안을 잇는 도로 개발로 이동의 편의성과 함께 관광 매력도 더했다.
난징증권 연구원 양옌은 하이난이 국제 관광 소비 중심지 건설을 적극 추진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4년 하이난 전성은 중외 관광객 9,720만 명을 접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또 중국 당국은 올 9월 선바이 고속철도 개통한다. 선바이 고속철 개통 후, 선양에서 장백산까지 고속철 운행 시간은 현재 3시간 26분에서 약 1시간 30분으로 단축되며, 베이징에서 장백산까지는 현재 6시간 13분에서 약 4시간으로 줄어들어 여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장백산 및 연선 관광자원의 심층 개발을 촉진할 것이다. 2025년 7월, 장백산 주 관광지는 관광객 81만 200명을 접대해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