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조 2000억 위안'
한화로 약 9044조 원의 돈이다. 중국 당국이 산정한 지난 2022년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실 이미 중국 경제 부가가치 생산에서 디지털 경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는 이 같은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를 국내총생산(GDP)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디지털 경제의 일부는 오프라인 기업부가가치로 산정돼 GDP에 포함되기도 하지만, 온라인 판매,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들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의 많은 부분은 GDP 산정에서 빠지는 면이 적지 않다.
지난해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50조 2000억 위안(약 9044조 원)으로 중국 GDP의 4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국무원 정례정책보고에서 쉔창위 국가지식재산권국장은 "데이터 지적재산권 보호 규칙의 4대 기본 원칙을 기반으로 데이터 보호의 핵심 문제들을 연구하고 정리했다"고 밝혔다.
쉔 국장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푸젠성, 산둥성, 광둥성, 선전 등 8개 성 및 시에서 데이터 지적재산권 시범 작업이 진행됐으며 데이터 지적재산권 등록 플랫폼이 출시됐다.
또 쉔 국장은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에서 발명 특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디지털경제 핵심 산업의 유효발명특허 건수는 총 127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중국 디지털 경제 핵심산업의 발명특허 인정 건수는 29만 6000건에 달해 중국내 전체 발명특허 인정 건수의 42.6%를 차지할 전망이다. 2016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은 22.6%로, 같은 기간 중국내 전체 발명특허 인정 건수 연평균 증가율의 1.5배에 달했다.
한편 올해 1~3분기 중국내 발명 특허 승인 건수는 62만 건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