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화웨이, 애플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차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HUAWEI, 华为)가 드디어 해냈다. 애플을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은 화웨이에 대해 각종 제재를 가해 북미에서 제대로 영업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로 인해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 더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선 언제나 애플이 화웨이를 크게 앞섰다. 중국이 미국을 미워해도 '아이폰 사랑'만큼은 어쩔 수 없다는 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그런데 올해 들어 사상 최초로 화웨이가 애플을 앞선 일대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4일 시장조사 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월 첫 2주 동안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9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조치 이후 계속 감소해 왔으나 지난해 8월말 자체 개발한 'Kirin 9000S 칩'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Mate) 6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9월 3일 판매에 들어간 Mate 60 Pro의 경우 화웨이몰, 타오바오, 징둥닷컴 등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서 당일 매진 기록을 세웠다.

화웨이는 그동안 중국에서 점유율이 5위권 밖이었으나 '메이트 60'이 인기몰이를 주도하면서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반면 애플의 중국내 출하량은 최근 몇 주간 전년 동기 대비 30∼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해 2억 3460만 대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17.3%로 아너(17.1%), 오포(16.7%), 비보(16.5%), 샤오미(13.2%) 등 중국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