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41개 대분류 산업 가운데 39개 산업이 성장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되면서 글로벌 경제 악재가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중국 각 산업별 기업들이 고르게 분투해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은 이 같은 추세를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 성과’ 시리즈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중국 산업별 발전현황을 조사결과를 밝혔다.
조사결과 41개 산업 대분류 중 39개가 성장을 유지하였다. 산업별로 보면, 전자, 비철금속, 화학,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이 산업 생산 증가에 기여한 비율이 40%를 초과하였다.지역별로 보면, 31개 성 중 29개 성이 전년 대비 성장을 이루었으며, 성장률이 93.5%에 달하였다.특히, 10대 공업 대성의 평균 성장률은 약 7%를 기록하였다.
장윈밍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2024년 중국의 산업 경제가 외부 압력 증가와 내부 난관이 많은 복잡하고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였다”고 밝혔다.
중국 각 산업별 기업들의 노력 속에 규모 이상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7.7% 증가하였다. 이 증가율은 전체 규모 이상 산업보다 1.9%포인트 높았다. 장비 제조업은 전체 규모 이상 산업 성장에 46.2% 기여하였다.
고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8.9% 증가하였다. 고기술 제조업이 전체 규모 이상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보다 0.6%포인트 증가하였다. 고급 장비와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다.신소재, 바이오 제조, 로봇 등 신흥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였다. 기술 함량과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하였다.
아울러 미국의 견제 속에서도 중국 제조업 투자는 2024년 연간 9.2% 증가하였다. 특히 장비 및 도구 구매 투자는 전년 대비 15.7% 증가하였다. 이 투자 증가율은 전체 투자 증가율보다 12.5%포인트 높았다. 장비 및 도구 구매 투자는 전체 투자 증가율을 2.2%포인트 끌어올렸다.
현재 규모 이상 산업 기업 수는 51만 2,000개에 이르렀다. 이는 2023년 말 대비 6.1% 증가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