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나라가 사회주의 1당 독재의 나라 중국이다. 이 나라에도 노사 분규가 갈수록 발생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노사분규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월급? 그 못지 않게 큰 게 중국만의 독특한 제도인 '퇴직증명서 발급' 제도다. 지난 17일 <중국청년보>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베이징의 주 모 씨는 이전 고용주가 자신에게 퇴직증명서를 발급해 주지 않아 새로운 직장에 입사하지 못했고, 이를 사유로 이전 고용주를 법원에 고소했다. 베이징 제1중급 인민법원의 심리 결과 피고가 법적 의무를 위반하여 원고의 재취업을 방해했다고 판단하여, 이전 고용주가 원고에게 2만 위안(약 380만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중국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고용주와 근로자 간에 퇴직증명서로 인한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베이징, 상하이, 장쑤, 산시 등 여러 지역의 법원이 유사한 사건을 여러 건 다루었으며 주요 내용은 고용주가 퇴직증명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발급을 지체하여 인한 분쟁이 발생하거나 퇴직증명서에 기재된 정산 내용으로 인한 분쟁, 평가 내용으로 인한 분쟁 등이다. 중국에서 퇴직증명서는 노동 계약을 해지 또는 종료했다는 증명서로, 근로자가 이
인간의 발전은 언제부터일까? 많은 이들이 주저하지 않고 이야기 한다. 바로 문자가 만들어진 이후다. 우리는 문자의 시대를 '역사의 시대'라 부른다. 문자가 만들어지고 사건을, 경험을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는 지혜를 쌓을 수 있게 됐고 그 지혜를 학습한 뒤 새롭게 지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소위 문명은 모두 역사의 시대 등장을 한다. 바로 지혜들이 문명을 만들었다. 그 지혜의 집약을 우리는 '책'이라 부른다. 지혜를 모아 문자로 기록해 놓은 것이다. 문자 기록의 발전이 문명의 발전 속도를 더하도록 했다. 나무 조각에 기록하던 것이 종이가 만들어지고 오늘날의 책이 등장했다.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하고 전파할 수 있게 되면서 문명은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 20세기 들어 컴퓨터가 발전하면서 책은 더욱 간편한 형태가 됐다. 더욱 작은 공간에 더욱 많은 정보를 기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지혜가 쌓이면서 문제가 생겼다. 인류 모두가 조금씩 책을 멀리하게 된 것이다. 문자 대신 쉽게 정보를 전해주는 동영상에 집중하게 됐다. 하지만 톨스토이가 ‘인간의 꿈을 담은 책은 지혜의 열쇠’라고 말했듯, 책은 인류가 발전하는
지난 2년간 큰 인기를 끌었으며 비싼 가격을 자랑했던 여행 상품의 가격이 크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대략 20% 가량의 하락세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크루즈 출발 직전에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남은 좌석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여러 지역의 호텔 가격도 많이 하락했다. 원인은 다양한 요소들이 꼽히고 있다. 중국 펑파이가 크루즈 여행객 여러 명과 인터뷰한 결과 대부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남은 좌석을 구매한 경우가 많았다. 남은 좌석의 가격은 일반 좌석의 절반 가격이라고 했다. 일단 중국 네티즌들은 관련 소식에 "손님이 줄어든 탓"이라고 반응이다. 실제 가격이 줄어든 곳이 어디냐는 관심도 보였다. 펑파이는 해당 뉴스에서 올해 여름 호텔 가격도 크게 하락하였다고 전했다. 펑파이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 플랫폼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여름 꽤 높은 가격대에 고정되어 있던 중간급 호텔의 평균 가격이 8%나 하락하였다. 아울러 해외 여행 항공권과 호텔 가격의 하락폭은 더욱 컸으며 여름철 해외 항공권의 평균 결제 가격이
한 때 노트북은 미국 IBM, HP가 석권하던 시절이 있었다. 노트북은 컴퓨터를 노트처럼 접어서 들고 다니도록 만들면서,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하도록 만든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당연히 초기 미국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은 빠르게 노트북 제조를 다른 나라에 넘기며, 노트북 운영체제만을 장악하는 식의 컴퓨터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갔다. 그 제조를 미국에서 이어 받은 게 일본이었다. 그 사이 노트북은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구분이 됐고, 보급형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한국에 일본 역시 시장을 조금씩 내줘야 했다. 하지만 한국은 더욱 짧은 시간내에 시장을 다시 중국 등에 내줘야 했다. 중국은 절대적 가성비를 무기로 순식간에 노트북 시장의 절대적 강자로 부각됐다. 그렇게 컴퓨터 산업 생태계가 변화는 사이 노트북은 일상 필수품이 되었다. 전세계 각종 브랜드에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에게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오늘날 노트북은 모바일 컴퓨터 시장에서 좀 구식에 해당한다. 스마트폰과 패드가 성능을 키우면서 글로벌 노트북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업무 분야에서는 아직 노트
'AI(인공지능)의 활용은 어디까지 허락될 수 있을까?' AI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제기되는 화두다. 무엇보다 창작분야, 학생들의 학습 분야에서 이 질문은 두드러진다. 창작이라는 게 인간의 창조적 능력을 살피자는 것인데, AI에게 창작을 맡기고 스스로 창작이라고 하는 일이 가능하냐는 질문이다. AI가 창작한 작품의 저작권 문제이기도 하다. 현재 법률적으로 각국에서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법제화되는 과정에서 각국의 철학적 면모가 드러날 예정이다. 학생들의 학습에서 AI 창작 도움 문제는 더욱 두드러진다. 학습이라는 게 인간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인데, AI의 도움을 받는다면 학습의 의미 자체가 축소된다. 실제 중국에서는 이 화두가 사회적 공론으로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AI(인공지능)가 삶의 일부가 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논문을 작성할 때 AI의 도움을 받는다. 중국 일부 대학은 공식 웹사이트에 2024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AIGC(생성형 인공지능) 검사에 대해 통보하였으며 학생이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설계할 때 반드시 도덕적 규범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나치게 생성형 콘텐츠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여 졸업논문의 독립성과 독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
사물인터넷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이다. 4차 혁명은 지금도 급속히 진행중이다. 컴퓨터의 지능을 활용하고, 주변의 모든 기기를 통신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추자는 게 사물인터넷의 핵심 개념이다. 사물인터넷 개념이 등장하고 나서 공장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개념이 발전했고 오늘날 '로봇공장', '스마트 공장'이 등장했다. 식물의 자라는 과정을 센서를 통해 측정하고 그에 맞춰 배수 등의 보조 시절을 작동시키도록 컨트롤 하는 '스마트 농업'도 가능해졌다. 현재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끊임없이 확장해 단순히 컴퓨터의 반복 작업만 가능한 게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황에 맞춰 인간처럼 그 때 그 때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수준까지 발전해가고 있다. 사람보다 더욱 냉철하고, 오차 없이 매 순간 최선의 판단이 가능하게됐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이 바로 '사물인터넷'이다. 사물과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 서로 센서로 느끼고 통제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분야는 글로벌 IT기업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대형 IT회사들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대형 클라우드 시스템, AI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한국 등은 그 기본이 되
참 한국 대통령의 운명은 가혹하다. 온갖 정치 풍파를 겪은 뒤 권력의 최상부인 대통령 직에 올랐지만, 모두가 검찰의 수사대상이 됐고 감옥에 가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 다반수였다. 가족 역시 온전치 못한 경우가 많았다. 과거 대통령 본인에게만 검찰 수사의 칼날이 갔지만, 이어서는 가족들이 더 자주 대상이 됐다. 중국에서는 이를 놓고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 '한국대통령'"이란 우스개 소리마저 나온다. '청와대의 저주'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화제가 됐다. 환치우스바오 인터넷 판은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김건희 여사 조사에 대해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환치우스바오는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의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수수한 명품 가방을 제출하라는 통지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 뉴스는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이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20일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여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및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한 비공개 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한국 검찰
기축통화는 정말 무서운 지위다. 세계 모든 만물의 가치 기준이 된다. 반드시 기축통화만으로 살수 있는 물건이 있어야 한다. 역사 속의 기축통화는 금이었다. 오늘날 기축통화는 미국 달러 등이다. 미국의 강력한 경제력과 정치력에 의해서 그 지위가 유지되고 있다. 달러가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중동 오일 시장이 달러로만 움직이기 때문이다. 달러 가치를 유지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은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온갖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내 각종 선물 시장을 만들고, 위안화로 거래하도록 하고 있다. 중동과 미국의 틈새를 노리고 파고 들어 위안화 결재가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과 손을 잡는 모양새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이 순진한 것은 중국의 의도를 모두가 안다는 점이다. 기축통화 직위는 선거와 같아서 모두의 지지가 있어야 만들어지는데 글로벌 사회는 미국과 유럽이 아직도 중심이다. 아시아에서 중국은 이미 여러 주변국들과 각종 분쟁에 휩싸이고 있다. 결국 중국의 기축통화 노력은 들이는 노력에 비해 크게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이 작심하고 벌이는 일 가운데 가장 가성비가 나쁜 일이 아닌가 싶다.
최근 가격 전쟁으로 인해 판매 손실이 심각해지자, 고급차 마켓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가 가격 전쟁에서 잇달아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브랜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이 3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을 BBA라고 한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성숙하면서 그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설 자리도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전문가 리옌웨이는 기자에게 자동차 제조업체가 가격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독점 금지법을 위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제품 공급량 구조나 딜러 판매 목표를 조정하여, 이러한 조치들이 가격 전쟁의 열기를 식히는데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화동 지역의 여러 BMW 딜러들은 3분기부터 BMW 중국과 화천 BMW가 동부 지역 딜러들의 판매 목표 평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BMW 딜러들의 재고 압박이 줄어들고, 단말기 가격 프로모션 강도를 줄였다. BMW 중국은 기자에게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사업 품질에 주력하고 딜러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인공지능 강국이다. 글로벌 1위인 미국을 바짝 뒤쫓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글로벌 논문수와 투자액이 미국에 이어 2위다. 흔히 AI는 미래의 성장동력 1위로 꼽는다. 현재 미국의 오픈AI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치솟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러사람의 능력이 모여서 할 수 있는 일을 AI가 있으면 한 사람이 다 할 수 있다. 아예 사람이 필요없게 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자, 우려다. 인간 소외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우려할 일이 발생하면 안되겠지만, 그 정도로 AI의 성능은 막강하다. 간단히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을 나도 책사로 부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모두가 유비가 되는 날이 오는 것이다. 중국은 이 같은 책사의 중요성을 가장 잘 하는 나라다. 역사 시대마다 한 명의 책사가 등장, 그 역사의 흐름을 바꾼 게 수십, 수백번에 달한다. 중국이 AI 투자에 적극 나서는 이유가 바로 이 것이다. 중국은 본래 청나라까지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던 나라다. 아시아에서 중국을 통일한 제국은 주변국을 무력이 아닌 경제력으로 다스렸다. 몽골의 유민들이 명과 전쟁에서 이기고 바란 게 조공무역을 허락받는 일이었다. 조공을 바치고 황제를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