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에 맞춰 중국과 러시아가 문화·인문 분야 협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영화 공동제작 협정 체결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전승 8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인문 교류 행사도 잇따라 열리며 양국 간 전략적 문화 협력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현지시간 8일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양국은 ‘2030년까지의 영화 공동 제작에 관한 행동계획’을 체결했다. 문서에는 영화 공동 제작 프로젝트 추진, 상호 수입 확대, 영화제 및 전시회 공동 개최, 기록물 보존 및 활용, ‘유라시아 영화상’ 참여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중국 국가영화국을 대표해 선하이슝(慎海雄)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 겸 중국 중앙방송총국 국장이 러시아 문화부를 대표한 올가 루비모바 장관과 문서를 교환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이번 협정은 중·러 문화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7일에는 모스크바에서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소련 조국 보위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중·러 인문교류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중국 중앙방송총국과 러시아 전러시아 국
중국의 전기차 과잉생산이 논란이다. 중국 생산량이 이미 중국 내수를 충족시키고도 남아서 해외로 밀어내기식 수출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글로벌 곳곳에서 중국의 전기차 과잉생산으로 인한 공급과잉 현상이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재 중국 자동차의 글로벌 진출은 각국 자동차 산업에 하나의 악몽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측은 ‘과잉생산은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자동차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고, 시장 전망에 따른 생산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중국 내부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0%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량 데이터에 따르면, 3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은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판매량은 104.7만 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했고, 전월 대비 48.1%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침투율은 무려 48%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3.4%포인트 상승했다.2025년 1~3월 동안 국내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249.07만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으며, 침투율은 43.8%를 기록했다.각 도시별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선전이 1분기 신에너지차 판매량
중국에서 이번엔 배달 라이더들의 노동환경 개선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중국은 최근 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최근 기사를 통해 라이더들은 한 건, 한 건의 노동으로 보수를 얻었고, 동시에 플랫폼에 막대한 이윤을 가져다주었으며, 플랫폼은 그들에게 더 나은 고용 조건을 제공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항저우에서 뇌성마비 여성 라이더인 원징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자강불식하며 부단히 노력했고, 비록 발걸음은 비틀거렸지만 굳건히 가정을 지탱하며 운명 앞에 고개 숙이지 않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정신은 감동을 주었고, 동시에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했다. 수많은 ‘원징’들을 위해 어떻게 더 포용적인 고용 무대를 마련해, 모든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존엄과 보장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인가? 배달, 택배 등 플랫폼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고용 형태가 잇따라 등장했고, 이는 원징처럼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려는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그들은 업계에 진입해 한 건, 한 건의 배달을 통해 수입을 얻었고, 동시에 플랫폼에 막대한 이윤을 안겨주었다
‘고장난 주차타워, 이걸 어째?’ 중국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주차타워가 최근 도심 주차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타워가 오래되면서 기계 고장으로 멈춰섰거나, 자동차 크기가 변하면서 주차장이 작동을 해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서 기계식 입체 주차타워는 공간을 절약하고 도시 내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지만, 일부 장비는 실제 사용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도, 철거되지도 못해 차량을 세울 수 없는 ‘좀비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기계식 주차타워는 본래 한정된 토지 위에서 최대한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보도에서 지적했듯이, 현실에서는 다수의 기계식 주차타워가 ‘좀비 주차장’이 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통로에라도 주차하려 하지,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분명 자원의 큰 낭비다. 기계식 주차공간은 대개 내연기관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의 신에너지차량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워 차량 소유자들이 ‘주차공간’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많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 또한 기계식 주차공간을 피할
중국에서 ‘4+4 양성 모델’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4+4 양성 모델’이란 (장기 임상의학 과정)’을 의미한다. 중국 대학들이 의료진 양성을 위해 내놓은 교육 시스템이다. 대학 학부에서 의대를 다니지 않아도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 바로 ‘4+4’ 시스템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시스템에 사회적인 질문이 제기됐다. 의사가 의대를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 실력을 믿을 수 있는 것인가하는 점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협화 4+4이란 무엇인가”, “4+4 양성 모델이 왜 논란의 중심에 섰나” 등의 주제가 여러 플랫폼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는 최근 불거진 사회 이슈들 때문이다. 최근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부주임의사 샤오페이가 다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병원으로부터 고용 계약이 해지되었다. 사건 발생 후, 관련 인물 중 한 명인 규배(전공의 수련) 의사 둥모모 또한 학습 및 경력 이력으로 인해 의혹을 받게 되었다. 둥모모가 베이징 협화의과대학 임상실습 의사이며 ‘4+4 시범 프로그램(장기 임상의학 과정)’을 졸업한 인물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해당 교육 모델에 대한 네티즌들의 논란이 촉발되었다. 인재 양성 모델에
그동안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서 한국은 독보적 위치를 구가해왔다. 기술력에서 이미 세계 선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원자력 굴기’는 이 같은 한국에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적지 않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이미 태양광 산업과 배터리 산업에서 한국은 중국의 물량공세에 밀려, 시장을 잃고 종국에서 기술력마저 뒤지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미래를 위한 기술투자를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지속적인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꼽는 중국의 장점은 정치적 안정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정부의 투자 지원이다. 실제 중국 당국은 신에너지 사업이 규모화 발전을 가속화하도록 수년간 지원을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 원자력과 관련해서도 이번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중국원자력의 신에너지 부문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64% 증가해, 전체 수익 증가 속도보다 현저히 빨랐으며, 이는 회사 수익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 역할을 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원자력의 신에너지 발전량은 332억 2,700만 킬로와트시로 전년 대비 42.21% 증가했다. 이 중 태양광 발전량은 18
중국 디지털 산업이 지난 2023년, 2024년 2년 간 매년 10% 이상의 급속한 성장을 해온 것으로 분석됐다. ?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디지털 중국 발전 지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디지털 산업은 2023년과 2024년의 디지털 중국 발전 지수는 각각 136.03, 150.51로, 전년 대비 10.10%, 10.65% 증가하였다. 《디지털 중국 발전 지표 체계》는 “5+5” 1급 지표와 47개의 2급 지표 프레임으로 구성된다. 이 중 “5+5” 1급 지표는 디지털 경제, 디지털 행정, 디지털 문화, 디지털 사회, 디지털 생태문명 등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는 5대 분야와, 디지털 기술, 데이터 요소, 디지털 기반 시설, 국제 협력, 디지털 보안 등 디지털 중국 건설의 5대 발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2급 지표에는 디지털 기반 시설, 데이터 자원 체계, 디지털 중국의 핵심 역량, 디지털 거버넌스 및 국제 협력 등 분야에서 대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포함되었다. 디지털 중국 발전 지수는 2020년을 기준 연도로 삼아, 2020년 지수를 100으로 설정하였다. 분야별로 보면, 2024년에 디지털 기반 시설, 디지털 보안,
중국이 ‘원자력 굴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올 1분기 중국 공기업인 중국원자력의 순이익은 31억 37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로 약 6,149억 8,688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2%가량 는 수치다. 세금을 뺀 영업수익은 10.46% 급증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원자력 사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신에너지 사업은 확장 속도가 빨라졌으며, 자산 구조는 지속적으로 최적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원자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사업실적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원자력 사업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6% 늘었다. 귀속 순이익은 11.52%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해당 부문은 고부하, 고효율, 제로탄소 배출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장기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해왔다”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요금 체계가 점차 시장화되고, 재생에너지의 계통 연계 변동성이 커지는 배경 속에서, 기저 부하 전원으로서의 안정성을 가진 원자력이 국가 에너지 구조 최적화 과정에서 그 가치가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중국원자력이 지분을 보유한 상
올 1분기 중국의 전체 산업 기업 중 약 60%의 업종이 이익 증가를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무역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나온 실적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매체들은 특히 제조업의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중국 제조업들은 미국발 관세전 발발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성장판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설될 수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올 1분기 산업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41개 산업 대분류 중 24개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를 실현했다. 증가 비중은 약 60%에 달했다. 또 24개 업종은 이익 증가율이 1~2월보다 빨라졌거나 감소폭이 축소되었으며,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업종도 포함되어 회복 비중은 58.5%에 달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 중 제조업의 개선이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 1분기 제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해 증가율이 2.8%p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장비 제조업이 이익 증가의 중요한 버팀목이 되었다. 고품질 산업 발전이 착실히 추진되면서 산업 기업의 이익 구조도 계속 개선되었다. 1분기 장비 제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이는
중국의 올 1분기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장비 제조업과 고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규모 이상 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9%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산업구조가 지식기반으로 그 축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2025년 1분기 산업 및 정보화 발전 상황’ 동향자료를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은 “공업 제품 수출은 강한 회복력을 유지하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그중 기계·전기 제품 수출은 8.7%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식품, 화학, 비철금속 등 업종의 기술 개조 투자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경영 주체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월 말 기준, 규모 이상 공업 기업 수는 전년도 말보다 0.7만 개 증가했다. 공업정보화부 총공정사 셰샤오펑은 1분기 산업이 거시경제 성장에 기여한 비율이 36.3%에 달했으며, '밸러스트(안정추)'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했다고 소개했다. 장비 제조업은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여 1분기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전체 공업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