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가 10일 발표한 올해 1~2월 무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은 7조 7300억 위안(약 150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전기차·리튬 배터리·태양광 제품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신(新) 3종’ 산업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또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수출도 늘어나면서 첨단 산업 중심의 수출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친환경·저탄소 제품 수출도 증가하면서 중국 제조업의 해외 시장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입 부문에서는 내수 수요 회복과 함께 생산재와 소비재 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기업의 무역 활동도 두드러졌다. 올해 1~2월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2% 이상 증가했다. 민영기업은 기술 혁신과 빠른 시장 대응력을 바탕으로 중국 대외 무역에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교역에서도 전통 시장과 신흥 시장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 아세안, 그리고 ‘일대일로’ 참여 국가와의 수출입 규모는 모두 약 20%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서부 지역과 해상 물류를 연결하는 서부 육해 신통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났다. 리창(李强) 총리는 5일 '2026 정부 업무 보고' 발표를 통해 올해 경제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중국 경제는 어떤 식으로 발전해갈까? 양회 이후 중국 경제·산업 정책 방향과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짚는 세미나가 18일 서울에서 열렸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과 한중연합회가 공동 개최한 ‘2026 양회 대해부’ 세미나에서는 중국이 성장 안정(4.5~5%)과 산업 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흐름이 주요 논점으로 다뤄졌다. 발표자들은 중국이 성장률 목표를 4.5~5% 수준으로 설정해 변동성을 줄이는 한편 기술 중심으로 경제 체질을 바꾸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고 짚었다. 고성장 국면을 그대로 끌고 가기보다 체질 강화에 역점을 뒀다는 얘기다. ‘인공지능+’ 전략이 산업 재편의 축으로 거론됐다. AI가 제조·의료·물류·금융 등과 결합하면서 생산 방식과 서비스 구조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선하이슝(愼海雄) CMG 총국장은 영상 축사에서 양회가 향후 5년의 국가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제15차 5개년 계획과 연계된 핵심 지표·프로젝트 논의가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당의 명재상 장구령의 아내는 외롭게 홀로 묻혀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1000전의 비사(祕史)다. 장구령이 누군지부터 보자. 장구령은 당 현종(685~762) 시절 명재상이자, 문인이다. 당시 300수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감우4수(感遇4수)의 저자다. “孤鴻海上來 (고홍해상래) 池潢不敢顧 (지황부감고) 側見雙翠鳥 (측견쌍취조) 巢在三珠樹 (소재삼주수) 矯矯珍木巓 (교교진목전) 得無金丸懼 (득무금환구) 美服患人指 (미복환인지) 高明逼神惡 (고명핍신오) 今我游冥冥 (금아유명명) 弋者何所慕 (익자하소모)” “저 바다 홀 기러기는 높이 날아 혼탁한 연못엔 눈길도 안 주네 그 옆 한 쌍의 물총새 보석 나무에 둥지를 트니 나무 꼭대기, 진귀하다 해도 날오는 화살 피할 도리가 없네. 아름다운 옷, 사람의 질시를 사고 높은 명성, 귀신도 질투하는 법 아득한 하늘에서 놀아야 화살이 닿지 못한다네” 감우(感遇)는 느낀 바를 글로 쓰다. 즉 술회하다는 의미다. 말이 아니라 글로 쓴 술회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웅혼한 글체로 쓰여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리게 한다. “아름다운 옷, 사람의 질시를 사고/ 높은 명성, 귀신도 질투하는 법” 세상사 돌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중국 국제소비재박람회가 오는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다.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은 30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6회 중국 국제소비재박람회 일정과 규모를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6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3400개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체 전시 품목 가운데 해외 브랜드 비중은 65%로, 지난해보다 약 20%포인트 증가했다. 주빈국인 캐나다는 약 400㎡ 규모의 국가관을 운영하며, 현지 기업 40여 곳이 참여해 화장품과 농산물, 건강식품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스위스, 체코, 아일랜드 등 12개 국가와 지역은 공식 대표단을 구성해 참가하며, 러시아와 불가리아는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국가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홍콩이 지난해 무역규모 기준 상품무역 규모 세계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세계 무역 전망 및 통계’ 보고서를 인용, 지난 2025년 홍콩이 연간 상품 무역 규모 기준으로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해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홍콩의 상품 무역 총액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조 5850억 달러(약 2100조 원) 세계 무역 총액의 약 3%를 차지했다. 추잉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상무경제발전국 국장은 4월 2일 발표에서 최근 국제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대외 무역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홍콩이 자유무역 원칙과 다자 무역 체제를 기반으로 비교적 개방적인 시장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국양제’ 체제 아래 국제 금융·물류 허브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으며, 역내 주요 무역 거점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