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선저우 14호 우주인 세 명 183일간의 임무 마치고 귀환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의 우주인 세 명이 지난 4일 183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중국유인우주국(CMSA) 비행공정판공실에 따르면 선저우 14호 귀환 모듈은 4일 오후 8시 9분(현지시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둥펑(東風) 착륙장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현장 의료 체크 및 보장 인원들의 확인 결과 탑승한 우주인 세 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선저우 14호 유인우주 비행 임무는 원만한 성공을 거두었다.

착륙 당일 19시 20분, 베이징우주비행관제센터는 지상 관측소를 통해 귀환 명령을 내렸고 선저우 14호 유인우주선의 궤도 모듈과 귀환모듈이 성공적으로 분리되었다. 이후 우주선은 귀환 엔진 점화를 했고 귀환모듈은 추진모듈과 분리됐다. 귀환모듈이 성공적으로 착륙한 후 수색 회수 임무를 맡은 수색 구조팀은 목표물을 발견하고 착륙 현장에 도착했다.

우주인 천둥(陳冬), 류양(劉洋), 차이쉬저(蔡旭哲)가 탑승한 선저우 14호는 지난 6월 5일 우주로 향했다.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4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도킹해 조립체를 형성했다.

우주인 3명은 183일간 지구 궤도에 머물면서 3차례의 우주유영을 통해 우주정거장 내외부 설비 및 우주응용임무 관련 시설 설비의 설치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련의 우주과학실험과 기술 실험도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저우 14호 탑승 우주인들은 궤도에 머물면서 이후 추가로 발사된 우주정거장 모듈 2개와 유인우주선, 화물우주선을 맞이했으며 지상과 협력하여 중국 우주정거장 T자형 기본 구조 조립 및 건설을 마쳤다.

또한 최초로 선저우 15호 우주인과 재궤도 인수인계를 진행하며 화물선과 우주정거장의 최단 도킹 세계기록 수립 순간을 함께 했다. 그외에도 이색적인 과학 보급 교육, 문화홍보행사 등을 진행했다.

선저우 14호 우주인 세 명 중 천둥(陳冬)은 중국 최초로 200일 이상 지구 궤도에 체류한 우주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