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새해 기념 '토끼 우표' 인기 급상승

 

'괴물 토끼'

욕은 먹었지만 흥행에는 성공했다. 중국 우정국이 토끼해를 맞아 선보인 새해 기념 토끼 이야기다. 

중국 우정국의 토끼 도안 우표가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우정국은 지난 5일 계묘년을 기념해 토끼 주제 기념 우표 2종을 공개했다. 

발매에 앞서 우표 도안이 공개되자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혹평이 쏟아졌다. 푸른색 몸에 붉은 눈을 한 토끼 도안에 대해 "디자인이 괴기하고 조악하다", "사악해 보여 반감을 갖게 된다"는 비판이 잇따르며 한때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표를 도안한 유명 도안가 황융위(99)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황융위의 감각이 예전만 못하다", "더는 그에게 우표 도안을 맡기지 말아야 한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