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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무원 시험 지원자 역대 최고치 기록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업은? 다른 여러가지 직업이 있겠지만 중국인들이 꼽는 최고의 인기 직업은 공무원이다. 

고래 이래로 중국에서 전해지는 말이 있다. 집안에 관료가 있고 사업가가 있어야 비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래 이래로 중국은 관료의 나라였다. 공산 중국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의 중앙기관 및 직할기관 채용 시험인 궈카오(國考)의 원서 접수가 24일 마감됐다.

25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국가고시 응시자 수는 지난해 대비 33만 명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집 인원 3만9561명, 지원자 수 283만1327명으로 71.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67.40대1였다.

올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직위는 국가통계국 닝샤자치구 조사업무처의 1급 주임으로 1명 모집에 3679명이 지원했다. 닝샤, 네이멍구, 시짱 등 경제가 낙후된 중서부 지역들이 일부 직위에 대해 올해부터 응시 자격 제한을 대폭 낮추면서 지원자가 급증했다.

지원자가 가장 많은 직위는 베이징에서 근무할 이공계 전공자를 모집하는 외교부 지역업무사로 5772명이 몰렸다. 이들 가운데 자격 심사를 통과해 응시 자격이 확정된 인원은 3786명으로 2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최고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전무한 직위도 136개에 달했다. 농촌 및 광산 지역으로의 장기 출장이 주 업무인 국가통계국 산하 쓰촨성 측량단,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근무해야 하는 서부 지역 철도 공안국 등은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또 특정 전공과 경력을 요구하는 직위에도 지원자가 없는 경우가 발생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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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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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