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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바이주 '구이저우마오타이' 6년 만에 가격 인상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바이주(白酒)의 대명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가 6년 만에 가격을 인상했다.

10월의 마지막 밤에 11월 1일부터 적용한다는 발표였다. 발표 직후 10분 뒤 가격이 인상됐다.

다음날 마오타이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 큰 폭으로 올랐다.

1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마오타이는 전날 증시 마감 이후 "11월 1일부터 대표 제품인 53도 비천마오타이(飞天茅台)와 오성마오타이(五星茅台)의 출고 가격을 20% 올린다"고 발표했다.

비천마오타이의 경우 이번 가격 인상으로 53% 500ml 한 병의 공장도 가격이 969위안에서 1162.8위안으로 인상됐다.

이번 마오타이의 가격 인상은 2017년 12월 28일 공장도 가격 18% 인상을 발표한 이후 6년 만의 첫 가격 인상이다.

마오타이 관계자는 "회사가 일부 제품의 공장도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사업 행위"라며 "환경 및 시장 수급 변화에 따른 가격 조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판매량 등을 고려할 때 2023~2024년 회사의 실적은 두 자릿수 이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마오타이는 지난 6월 13일 열린 올해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며 올해 매출 증가 목표는 15%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 분석 역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오타이 연구 보고서는 마오타이 가격 인상 시점이 예상을 초과하고 새로운 가격 사이클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회사와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2312.92위안을 유지했다.

한편 마오타이의 가격 인상 영향으로 중국 주류 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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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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