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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업, 2023년 글로벌 조선 3대 지표 1위 유지

 

'세계 1위'

중국 조선업이 지난 2023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조선 강국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꿰찼다.

조선업은 고용이 많아 한 나라의 산업에 후방효과가 큰 산업이다. 무엇보다 수주 단위가 조단위로 커 한 번 수주로 수년간 수백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 

중국이 세계 조선시장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년 역시 1위였다. 다만 한국에 비해 부가가치가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즉 배 한 척을 만들어 얻는 수익이 적다는 의미다. 

하지만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한다는 것은 중국의 조선 능력이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조선업이 지난해 3대 평가 지표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조선공업협회(中国船舶工业行业协会) 연례 업무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조선업은 신규 선박 수주량, 선박 건조량, 보유 수주량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중국의 신규 선박 수주량은 7120만 DWT(재화중량톤수 : 선박 무게를 제외한 화물 선적 용량) 2022년 대비 56.4% 증가했다.

또 선박 건조량은 4232만 DWT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으며, 보유 수주량(12월말 기준)은 1억3939만 DWT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중국의 신규 선박 수주량, 선박 건조량, 보유 수주량의 글로벌 점유율은 각각 66.6%, 50.2%, 55%에 달했다.

리옌칭 중국조선공업협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조선업 3대 지표의 점유율이 모두 50%를 넘었다"며 "중국 조선 업체들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동시에 중국 조선 산업의 녹색 변혁이 전반적으로 가속화되어 고품질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시장 조사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글로벌 신규 선박 수주량 점유율에서 24%, 보유 수주량(12월말 기준)에서 32%를 기록해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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