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난카이대 '2024 중국 거시경제 예측 보고서' 올해 中GDP 성장률 4.6~5.8% 전망

 

 

중국 난카이대(南开大) 중국식현대화발전연구원(中国式现代化发展研究院)이 '중국 거시경제 상황 분석 및 예측 보고서(中国宏观经济形势分析与预测报告)'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거시경제는 안정적이고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은 다양한 모델 설정과 매개변수 조합을 통해 올해 올해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4.6~5.8%, 실업률은 5.4~5.9%, 물가상승률은 0.1~1.9%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국 당국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적극적 재정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 디플레이션 악순환의 압력이 여전히 매우 뚜렷하다고 보고 있으며 통화 정책이 명백히 제한된다는 조건 하에서 2024년에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의 주요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국고채 1조 위안 추가 발행 등 적극적인 재정 정책의 결과로  2024년 재정 적자율은 계속해서 3%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주요 인프라 건설은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고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시마을 재개발 등 주택가격 안정 정책 등이 도입되면서 고정자산투자 명목 증가율이 2023년 7%대보다 훨씬 높은 10%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에는 신축 상업용 주택 매매면적, 신규 착공면적, 부동산 개발 투자 등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대부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거나 감소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부동산을 2024년 중국 경제가 약 5%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관건이자 중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현재의 부동산 관련 정책 완화로는 상업용 주택 매매 감소세를 되돌릴 수 없으며 전후방 산업과 사회 전체의 소비 및 투자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하락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에 미국,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주요 선거가 치러져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이지만 중국의 산업 공급망은 세계 최고의 효율성을 보유하고 있어 대외 무역 여건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