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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 동계스포츠 관광 적극 나선다... 지난 빙설 시즌, 관광객 동기 대비 38% 증가, 관광 수익 동기 대비 50% 상승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을 잡아라!' 

중국 당국이 겨울철 소비 진작을 위해 ‘동계 스포츠 관광 촉진’에 나선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꾸준히 늘어난 동계 스포츠 관광 소비를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중국 당국의 복안이다.

실제 지난해 중국의 동계 관광객은 전년보다 38%, 같은 기간 관광수익은 50% 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최근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대책을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후 매년 늘고 있는 중국 내외의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 촉진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실제 발표에서 중국 문화관광부 자원개발사 송기후 책임자는 “중국 관광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스키 시즌 동안 중국의 빙설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3-2024 스키 시즌 동안 하얼빈시는 관광객 8700만 명 이상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300% 증가했고, 관광 수입은 1,248억 위안(약 24조 2,9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0% 증가하여, 빙설 “차가운 자원”이 “뜨거운 경제”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중국 관광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스키 시즌 동안 중국의 빙설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수입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온라인 여행 기업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스키 시즌 동안 빙설 관광 소비 총액은 2019-2020 스키 시즌에 비해 132.5% 증가했다.

지린성은 지난 스키 시즌에 관광객 1억 2500만 명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121% 증가했고, 관광 수입은 2,419억 위안(약 47조 8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허베이성 충리구는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지난 스키 시즌 동안 관광객 443만 명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99% 증가했고, 관광 수입은 52억 6,900만 위안(약 1조 2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아러타이 지역 또한 크게 성장하여, 지난 스키 시즌 동안 관광객 488만 8천 명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관광 수입은 51억 위안(약 9,926억 6,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5.8%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그동안 중국 당국이 펼쳐온 소위 ‘빙설관광 촉진책’의 효과라고 중 당국은 밝혔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유관 부서들과 협력해 지난 2021년에 빙설 관광 발전 행동 계획을 발표하고, 즐거운 빙설 관광 시즌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3억 명의 빙설 스포츠 참여”라는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빙상 스포츠 시설을 확대하고 관광지와 휴양지를 심층적으로 개발하도록 지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하얼빈 빙설 관광 대세계, 야부리, 지린의 창바이산, 신장의 아러타이 등이 있다. 이로써 상품 유형이 다양해졌으며,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고, 관광객의 참여도와 체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중국 당국은 자평했다.

또한 문화관광부는 관련 부서와 함께 <베이징-장자커우 스포츠 문화 관광 벨트 건설 계획>, <동북 지역 관광업 발전 계>》 등의 계획을 추진했다. 총 3차에 걸쳐 26개의 국가급 스키 관광 휴양지를 선정했으며, 여기에는 베이징-장자커우, 동북, 서부 등 12개 성과 시가 포함되어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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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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