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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당국 실버관광 적극 육성키로

 

“이제는 실버여행이 주력이다”

중국 관광산업에서 ‘실버 여행’이 새로운 화두로 증장했다. 중국 상무부, 문화관광부, 국철그룹 등 9개 기관은 최근 공동으로 《실버 관광열차 증편 및 서비스 소비 촉진 행동계획》을 발간하고, 2025년 실버 여행 육성을 공언했다.

계획에 따르면 실버 관광열차 서비스 공급 확대, 노인 친화적 시설 보강, 서비스 수준 향상, 운영 환경 최적화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총 12개 구체적인 조치가 진행될 계획이다.

행동계획에서는 중국 철도의 네트워크화 운영이 갖는 안전성, 편리성, 쾌적성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관광열차의 시장화 운영 및 서비스 보장 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사회 자본이 실버 관광열차 투자 및 운영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 소비 성장점을 적극 육성하며, 실버 세대의 관광 서비스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27년까지 전국을 포괄하고 다양한 노선과 테마를 갖춘 종합적인 실버 관광열차 제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열차 운영 도표를 최적화하고, 노인 친화적 차량 개조를 추진하며, 인기 관광지 방향의 열차 운행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회를 대상으로 실버 관광열차 운영 수요를 수집·접수하고, 맞춤형 상품 서비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실버 관광열차의 노인 친화적, 친환경적, 쾌적성 개조를 대규모 설비 교체 및 소비재 교체 지원 범위에 포함하며, 품질형·쾌적형·보편형 상품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 및 요양 관련 기업이 철도 연선 관광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실버 관광열차 테마 여행 노선과 상품을 개발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버 관광열차에 노인 친화적 서비스 관리 전문팀을 배치하고, 서비스 보장 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열차 내 의료 및 노인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적정 수준의 의료진과 응급 의약품을 배치할 계획이다. 의료 기관과 철도 부문의 협력을 장려하여 실버 관광열차에 의료 구급 요원을 배치하고, 열차 내에서 발생한 진료 비용을 해당 의료기관이 등록된 지역을 기준으로 의료보험 이체 정산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각 지역이 관광열차와 관광지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관광지가 방문객에게 사전 예약, 우선 통로, 교통 연계 및 접대 서비스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실버 세대를 위한 스마트 가이드 시스템을 개발하여 관광지 관람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포함되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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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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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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