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유기업들이 2025년 성장 목표를 ‘고품질, 고표준’으로 2개의 고(高)를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본격적인 질적 성장을 목표로 세운 것이다.
중국의 국유기업들은 그 규모에서 세계 1, 2위를 다툰다. 이들 기업의 동향은 글로벌 산업에 커다란 줄기를 바꿀 정도여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국유기업 경제운영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는 국유기업들의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성장 목표를 들으면서 정책 지원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좌담회는 올 첫 좌담회여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회의에서 국자위 당위원회 서기이자 주임인 장위줴(张玉卓)는 "경제 정세를 정확히 판단하고, 높은 목표를 설정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거시 경제 환경과 산업 동향 분석을 강화하고, 보다 철저한 대책과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다섯 가지 가치’ 기준에 맞춰 업무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1분기 이익의 정(正)성장과 연간 안정적 성장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21개 중앙기업은 개혁·혁신을 바탕으로 경영 현황을 보고하고, 직면한 어려움을 분석하며, 관련 정책에 대한 제안을 제시했다.
국유기업 경제운영 좌담회는 국자위가 기업의 경제 운영 상황을 파악하고, 직면한 문제를 분석하며, 향후 업무 계획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또한, 기업들이 겪는 실제적인 어려움을 조율·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들어 처음으로 열린 회의였다.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앙기업의 경제 운영은 안정 속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부가가치, 총이익, 고정자산 투자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연구개발(R&D) 투자 강도와 자산부채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장위줴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당 중앙과 국무원의 결정 사항에 철저히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거시적 흐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자신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품질·고표준으로 연간 안정적 성장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