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동북 항구들이 살아남는 법...공급망을 새로 구축하라!

새 공급망 확보하며 물동량 늘려.

 

중국 동베이 지역 항구들이 일제히 새로운 물류망을 확보하고 나서 주목된다. 물류망을 확보하면서 주로 다루는 화물의 종류도 바뀌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변화는 최근 미국발 무역전에 새롭게 발발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물류망 변화는 인근한 한국 입장에서는 새로운 변화로서 기회이자 위기다. 한국 당국의 관심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최근 12일간의 항해를 마친 “타이저싱 319”호가 1만 4600톤의 라오스산 입상 칼륨 비료를 가득 실은 채 잉커우항 바위권 항구 61번 선석에 첫 입항했다. 이로써 “라오스–베트남–중국”을 잇는 입상 칼륨 비료 수송의 새로운 루트가 공식적으로 개통된 것이다. 이는 물류망은 향후 중국 동북지역의 봄철 영농 비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게 됐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비료 공급도 가능해졌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들어 랴오닝항만그룹은 산하 각 항만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정비고 있다. “쌍자성 탄중 항로”, “쌍자성 부산 항로”, “지중해 해운 동지중해 항로”, “지중해 해운 유럽 항로” 등 다수의 외항 무역 노선을 잇따라 개통했다.

그 결과 1분기 그룹 전체의 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여 주요 지표에서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

신규 물동량 확대와 기존 자원의 최적화를 동시에 추진했다. 1분기 랴오닝 각 항만은 지역 특성에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했다.

잉커우항은 우수한 서비스로 물동량을 끌어올려 수슬래그 작업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다롄항은 유연한 영업 전략 조정으로 광물·건축 자재 신규 고객을 확보해 해당 작업량이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수이중항은 “빈저우항–판진항–수이중항” 항로를 개통해 화물 물동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다롄항 유류 전용 부두는 원유 해상 중계 허브 항만 서비스 브랜드를 구축하여 유류 물동량이 전년 대비 13% 이상 증가했다. 잉커우항 선인도 부두는 과학적인 계획을 통해 주요 선박의 접안을 원활히 보장했으며, 초대형 유조선(VLCC) 4척이 동시에 작업을 완료하여 원유 물동량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또 잉커우항은 직출 작업 확대와 자체 벌크 곡물 차량의 적극적 활용 등을 통해 1분기 곡물 해상 수송량이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다. 다롄항의 벌크 곡물 부두는 개방형 컨테이너 운송을 확대하고 작업 절차를 간소화하여 국내 무역용 옥수수 물량이 50만 톤 이상 증가했다. 단둥항 벌크 곡물 부두는 고객 수요에 따라 창고 용량을 조정하고 곡물 회전율을 높여 곡물 화물 물동량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