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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들추면 어떻게 해”

“과거를 들추면 어떻게 해”

 

신선 앞에서 도마뱀이 울고 있는데, 개구리가 다가와 같이 울기 시작했다.

신선이 궁금해서 물으니 적폐청산에 나선 용왕 때문이었다.

 

도마뱀이 울면서 말했다.

“어제 용왕께서 말하셨어요. 꼬리 달린 놈들이 문제라고, 내일 모두 데려다 사형에 처하라고 하셨어요. 전 이제 죽어요. 흑흑”

 

중국어로 꼬리를 尾巴 wěi‧ba라 한다.

 

신선이 안타깝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개구리에게 물었다.

“아니 개구리는 꼬리도 없는데 왜 울지?”

개구리가 울음을 그치지 않고 울었다.

 

“아니 제가 어릴 때는 올챙이잖아요. 그 때는 꼬리가 있어서. 만약 용왕이 그 것까지 들추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돼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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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박물관, 중국 고대 슈(蜀)문명 유물 전시회 5월 20일까지 개최
누가 이 아름다운 황금 가면을 썼을까? 여성일까? 남성일까? 화려한 황금 문화로 세계를 놀래킨 싼싱두이·진샤 고대 슈문명의 유물들이 전시된다. 한국에는 이미 삼성퇴(싼싱두이) 유물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상하이박물관이 '중국의 별: 싼싱두이·진샤 고대 슈문명전(星耀中国: 三星堆·金沙古蜀文明展)'을 5월 20일까지 선보인다. 싼싱두이(三星堆)는 쓰촨성 광한(广汉) 인근에서 발굴된 고대 청동기 유적으로 황허문명과는 다른 독자적인 문명의 발자취로 잘 알려져 있다. 1929년 최초 발견한 이후 총 8개의 갱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일부만 발굴이 진행됐으며 청동기, 황금 가면 등 1만3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진샤(金沙)는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 외곽에서 발굴된 유적으로 BC 12세기부터 7세기까지 양쯔강 상류 일대에서 번성했던 고대 슈(蜀) 문명의 중심지이다. 상하이박물관 동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문화 유물 및 고고학 전시회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회로 상하이박물관과 쓰촨성 문화유물 및 고고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광한시에 있는 싼싱두이박물관과 청두에 있는 진샤유적지박물관이 소장한 총 363점의 유물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