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2000억 위안' 3102조 원가량이다. 지난 2월 중국의 외환거래량이다. 중국 위안화 위상이 커지면서 중국 외환거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사실 중국은 의도적으로 위안화 대외 거래 비중을 늘리고 있다. 통화 위상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위안화가 미국 달러에 버금 가는 기축통화가 되길 중국은 희망하고 있다. 중국의 글로벌 경제 비중은 대략 17% 가량이다. 미국은 25% 가량이니, 위안화는 미국 달러보다는 못한다고 해도 세계 2, 3위 수준의 기축통화 대접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금융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이 위안화 지위가 높아지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 글로벌 외환시장은 미국과 유럽이 만든 SWIFT라는 결제망을 통해 이뤄진다. 미국과 EU는 이 결제망의 최대 주주격이다. 자연히 미국의 입김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중국은 이 결제망 이외의 자체 결제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언제든 현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위안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에 가려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그러나 경제 규모에 걸맞는 통화 위상 확보를 위한 시도를 한순간
"28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첫 '휴전 회담'이 시작됐지만, 오히려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핵전력 강화 태세에 들어갔고, 미국은 금융 제재를 더 옥죄였다. 친러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이 관측되는 가운데 미국은 민스크 주재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러시아는 핵전력 강화 준비태세에 돌입했다고 인테르팍스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앙일보가 최근 전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외신이다. 미국 등이 서방 국가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반발해 러시아 중앙은행을 제재키로 했다. 국제금융결제망인 SWIFT에서 러시아 중앙은행 등을 배제키로 한 것이다. 소위 금융 핵폭탄이라는 조치다. 러시아는 이제 북한처럼 어떤 나라와도 자유롭게 무역에 나서기 힘들게 됐다. 러시아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출해 자국이 필요한 공산품을 사서 쓰고 있다. 무엇보다 러시아 일반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루블화는 폭락했고 러시아 증시도 대폭락을 했다. 관건은 러시아가 얼마나 빨리 우크라이나를 굴복시키느냐에 달렸다. 전쟁이 끝나고 미국과 서방사회에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지는 의문이다. 같은 의미에서 결국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잘 버티어 주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