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스키장 등 중국 동계스포츠 관광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숫자는 전년동기 대비 올 춘제(중국 설 연휴)기간 빙설관련 관광지 예약률 증가폭이다. 최근 중국 당국이 발표한 "2022년 봄 축제 휴가 여행 소비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춘절 기간 중국 빙설 관광지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증가했다. 그중 항공권 예매율은 23%, 기차 티켓 예약은 41% 증가했으며 버스 티켓 예약은 195% 증가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공식 개막하여 스케이팅, 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등 많은 빙설 종목이 베이징과 장자커우에서 교대로 펼쳐져 국가적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야외스케이트장, 스키장, 빙설테마파크 등 빙설스포츠를 진정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명승지와 장소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림픽이 끝나면 재개장하는 올림픽 장소에도 또 다른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빙설 체험에 열중하는 이들 중 여성 예약자는 58%에 달했다. 젊은 층은 빙설 스포츠를 더 많이 시도하는데, '90년대생(90后)'과 '00년대생(00后)'은 빙설 스포츠 관광지 예약자 중 과반수를 차지했다.
'2억5100만 명' 2022년 춘제(중국 신년연휴) 기간 국내관광객 수다. 10일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최근 2022년 춘절 연휴 7일 동안 중국 국내 관광은 2억51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가 없었던 지난 2019년 춘절 연휴 기간의 73.9%까지 회복됐다. 2022년 춘절 연휴 국내 관광수입은 2891억98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해 2019년 춘절 연휴 동기의 56.3%로 회복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춘절 중국 국내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2% 소폭 줄었지만, 여러 여행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동계올림픽과 추운 날씨로 봄철 빙설 관련 여행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씨트립 데이터에 따르면 4일 '동계올림픽'을 키워드로 한 검색열기는 200%, 명절 직전 사흘간 스키 입장권 발주는 지난해보다 33% 늘었다. 호랑이 해.춘절 빙설관광 관련 상품 주문량은 지난해 춘절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빙설 관광 소비는 현지화와 작은 반지름의 특징을 뚜렷하게 보여 3시간 거리인 '집 앞' 스키가 각광받고 있다. 베이징·광저우·지린·충칭·하얼빈·청두·후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