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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전월 대비 1.0% 하락

 

 

'47.0'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다. 지난 11월에서 다시 1포인트가 빠진 수치다. 이 지수는 50이 기준이다. 50 이상이면 제조업황이 활기를 띄고, 반대면 활기를 잃는다고 구매관리자들이 느끼는 것이다. 

중국의 경기감성이 50 이하를 기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서구 일각에서 중국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펼쳤다. 코로나19가 발병하면 확산이 멈출 때까지 도시의 모든 활동을 중지하도록 하는 조치다. 

서구 언론에서는 이 코로나 봉쇄 정책이 중국 경제의 회복을 막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0으로 11월(48.0)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의 우한 사태 여파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 봉쇄로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47.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중국 제조업 PMI는 전국 700여 개 제조업체 구매 담당자 상대로 신규 주문·생산·출하·재고·고용 등 5개 분류지표를 설문 조사해 집계하는 것으로 경기 선행 지표로 통한다.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국가통계국의 PMI는 국유기업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제조업 PMI는 지난해 9∼10월 50 미만을 나타냈다가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넉 달 연속 50 위로 올라왔으나, 반등과 추락을 반복하다가 10월에 다시 기준선(50) 아래로 떨어지더니 3개월 연속 하락했다.

12월 제조업 PMI 급락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3년 가까이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던 중국은 이달 초 갑작스럽게 방역 조치를 완화했고, 감염자 폭증의 영향으로 많은 공장이 폐쇄되고 물류와 서비스업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전문가들은 베이징의 경우 감염자 비율이 80%를 넘겼고 상하이에서도 1천만명 이상 감염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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