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조9600억 위안'
한화로 약 1640조 원에 달한다. 중국의 지난 2022년 재정 적자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국 정부가 돈을 풀었고 중국 역시 예외가 아니었는데 바로 그 결과가 역대 최고치의 재정 적자로 나타났다.
3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재정 수입(공공예산 수입과 정부 기금 예산 수입)은 28조1600억 위안(약 5170조 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재정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세 수입, 기금 예산 수입 등이 모두 감소했다.
조세 수입은 16조6600억 위안(약 3060조 원)으로 전년 대비 3.5% 줄어 1969년 이래 가장 낮았다.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기금 예산 수입은 7조7900억 위안(약 1430조 원)으로 전년 대비 20.6% 감소했다. 특히 지방 정부 기금 수입에 속하는 국유토지 판매 수입이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6조6900억 위안(약 1230조 원)에 그쳐 전년 대비 23.3% 줄었다.
반면 재정 지출은 37조1200억 위안(약 6790조 원)에 달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재정 지출 가운데 위생건강 부문이 2조2542억 위안(약 414조 원)에 달해 전년 대비 17.8% 급증했고, 사회보장 및 취업 지원 지출도 3조6603억 위안(약 672조 원)으로 전년 대비 8.1% 늘었다.
차이신은 중국 정부가 작년 12월 발행한 7500억 위안(약 137조 원) 규모의 특별국채와 올해 지방 정부에 발행을 허가할 예정인 3조8000억 위안(약 698조 원) 규모의 특수목적채권 등은 이런 재정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