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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에서 2400년 전 수세식 화장실 유물 발굴

 

중국에서 BC 4세기에 수세식 화장실이 존재했음을 입증하는 유물이 발굴됐다.

고대 중국인의 생활이 얼마나 수준 높고 정교했는지 보여주는 것이서 주목된다. 그동안 욕실, 화장실 등 위생 부분은 고대 로마의 문화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혀왔다.

이번 문물의 발굴로 이 같은 통념이 완전히 깨지게 된 것이다. 

15일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고고학 연구소는 산시(陝西)성 웨양청의 3호 고성(古城) 유적지 발굴 도중 대형 궁궐터에서 약 24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장실 유적을 확인했다.

고고학 연구소는 이 유적에서 흙으로 빚어 만든 변기와 오수를 옥외로 배출하는 배수구 두 부분으로 구성된 수세식 화장실 유물을 발굴했으며, 물을 공급하는 화장실 상부 구조는 훼손돼 남아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웨양청은 중국 최초 통일국가인 진(秦)이 기원전 374년부터 25년간 수도로 삼았고, 서한(西漢) 초기의 수도이기도 했던 곳이다.

동서 2500m, 남북 1600m의 장방형 웨양청 유적에서는 15개의 건축물 유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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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시성 텅현(藤县) 사자춤 공연단, 전국 사자춤 대회에서 금메달 3개 획득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 텅현(藤县)의 사자춤(舞獅) 대표팀들이 최근 텅현 광시사회스포츠개발센터에서 열린 ‘전국 용춤 및 사자춤 경연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중국은 설이나 중추절 등 전통 명절마다 사자춤 공연을 펼치는 전통이 있다. 한국에도 이 전통이 유입돼 신라시대부터 공연돼 민중의 사랑을 받았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텅현 대표팀은 춤과 음악을 완벽하게 맞추고 사자의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훌륭하게 흉내내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여 최고점수를 받았다. 중국에서 가장 오랜 사자춤 역사를 자랑하는 텅현은 이번 대회에 총 4개의 팀을 출전시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텅현 사자춤은 무술, 춤, 음악 그리고 곡예를 접목한 종합행위예술로 당나라(618-907)부터 시작되어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중국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사자춤 전성기 때는 텅현에만 300여 개가 넘는 사자춤 공연단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텅현 당국은 최근 전통 행위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15년 텅현 사자춤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중등 직업 전문학교에 용춤 및 사자춤을 교육과정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