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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비스업 부가가치 9조4500억 달러, 글로벌 점유율 15%

 

'6조9900억 달러, 1조2900억 달러'

앞의 숫자는 약 9100조 원이고 뒤는 1680조 원 가량이다. 지난 2021년 중국의 공업 부가가치와 농업 부가가치 규모다.

둘 다 규모가 적지 않다. 중국의 경제 규모 수준을 보여주는 숫자다. '뭉치면 너무 크고, 흩어지면 너무 작다.' 바로 덩샤오핑이 했다는 중국 경제에 대한 평가다.

14억 인구가 만든 경제 부가가치다 보니, 뭉치면 세계 유래가 없을 정도로 크다. 무엇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다. 하지만 1인당 생산량으로 나누면 갑자기 초라해진다. 중진국 수준으로 전락한다. 

중국 공업, 제조업, 농업 부문 부가가치의 전세계 점유율이 각각 30%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중국의 공업 부가가치는 6조9900억 달러로 전세계 공업 부가가치의 26.3%를 차지했다. 또 제조업 부가가치는 4조8700억 달러로 30%, 농업 부가가치는 1조2900억 달러로 31%의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중국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9조4500억 달러로 글로벌 점유율 15.2%를 기록했다. 점유율 1위인 미국의 29.1%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또 서비스업이 각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 77.6%, 일본 69.5%, 독일 62.88%, 중국 53.31%, 인도 47.51%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임금 수준이 중국, 인도 등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스위스 투자은행(IB) UBS그룹은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9%에서 5.4%로 올렸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4.8%에서 5.2%로 높였다.

UBS는 중국에서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일상 회복과 소비자 심리 강화 예상 등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당국이 통화·재정정책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사회기간시설 투자와 소비 등에 대한 정책금융 대출을 늘릴 여지가 있으며, 지방정부의 추가적인 소비 진작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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