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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중국내 요트 판매 급증

 

해외여행이 사실상 중단됐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중국내 요트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중국의 해안선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길이도 길지만, 풍속과 해류가 다양하다. 발해만의 경우 바다는 깊지만 파도가 적어 요트를 타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저장성의 해안도시 닝보(宁波)는 도시 이름 자체가 '평화로운 파도'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20~2022년 중국내 요트 판매가 크게 늘면서 중국 요트 산업의 중심인 하이난 지역이 크게 수혜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하이난은 중국 남해의 최대 유원지다. 따뜻한 남부에 위치한 면세 지역에다가 중국 요트 선착장의 대부분이 몰려 있어 '중국의 하와이'로 불린다. 홍콩이나 마카오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면세점부터 게임, 복권 산업까지 중국 당국이 많은 부분을 눈감아주는 해방구다. 

'위에 정책이 있으면 아래 대책이 있다'는 것은 중국인 모두가 좋아하는 속담이다. 규제가 심할수록 해방구를 만들어 욕구 해소를 해주는 건 중국 행정의 오랜 전통이다. 

SCMP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하이난에 등록된 요트는 전년 대비 29% 늘어난 1600척에 달했다. 또 요트 운행 자격증 소유자가 전년 대비 66% 증가한 5000여 명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하이난을 찾은 관광객 8100만 명 중 113만 명이 16만9000건의 요트 여행을 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은 물론 2020년보다도 각각 50% 늘어난 규모다.

SCMP는 2020년 초부터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국내 관광객 특수를 누린 하이난의 요트 산업이 크게 성장했으며, 올해 중국 경제 회복과 중국 상류층 가처분 소득의 증가로 인해 하이난 요트 시장은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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