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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 쑹화강 얼음 채집 축제로 빙설관광 시즌 개막 알려

 

최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얼음 채집 축제'가 열려 '얼음 도시' 하얼빈의 빙설관광 시즌이 개막했음을 알렸다.

11일 헤이룽장성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얼음 채집'은 하얼빈의 전통적인 풍습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일 '대설'을 맞아 하얼빈 주민들이 얼어붙은 쑹화장(松花江)에서 얼음을 잘라내 채집했다. 얼음 채집이 진행되는 동안 관광객들은 쑹화장에서 하얼빈 지역 음식과 빙상 스포츠를 즐겼다. 채집한 얼음 조각은 매년 겨울 개최되는 하얼빈 국제 빙설제 기간에 얼음 창고와 얼음 조각의 재료로 사용된다. 

헤이룽장성 문화관광부는 “하얼빈은 매년 얼음 채집 축제로 겨울 빙설관광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며 “올해 하얼빈 국제 빙설제 기간에는 100여 개가 넘는 얼음과 눈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얼빈 국제 빙설제는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일폰 삿포로 눈 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겨울축제로 꼽힌다.

중국경제정보서비스(China Economic Information Service)가 발표한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빙설관광 개발 지수는 2022년 185.5으로 전년 대비 9.38% 상승했으며 산업 투자 증가율은 65.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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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