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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 탐사 유인 유주선의 이름 '멍저우(夢舟)'로 명명

 

중국 '우주굴기'의 장기 목표는 달에 자원 채취, 이주를 위한 영토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째 단계가 바로 유인 달 탐사다. 달 탐사에 이어 달을 개척해 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게 중국의 야심찬 계획이다. 미국이 한국, 일본, 유럽 등의 우방국들과 함께 달 개척에 나서는 것에 비해 중국은 독자적으로 달 진출 계획을 세우고 빠르게 추진 중이다.

중국의 유인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중국재인항천공정(中国载人航天工程)이 최근 공모를 통해 중국의 유인 달 탐사선의 명칭을 결정했다.

24일 중국중앙(CC)TV 보도에 따르면 2030년을 목표로 진행되는 중국의 달 탐사 유인 유주선의 이름은 '멍저우(夢舟)'로 정해졌다.

'멍저우'는 중국 각계각층의 공모작 2000여 건 가운데 선정된 이름으로 우주굴기에 대한 중국인의 꿈을 표현함과 동시에 현 중국의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神舟)와 화물 우주선인 톈저우(天舟)를 계승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또 달에 착륙해 탐사 작업을 진행할 탐사로봇의 이름은 '란웨(攬月)'로 정해졌다. 

'란웨'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이 쓴 시에 나오는 '하늘에 올라가 달을 딴다'(可上九天攬)'는 구절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CCTV는 달 탐사 유인 우주선과 탐사로봇의 이름은 "우주굴기 반세기 만에 우주를 탐험하고 달에 착륙하는 중국인의 자긍심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이 완료된 후 달 착륙을 차기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현재 멍저우 우주선 및 란웨 탐사로봇, 운반체인 창정(長征) 10호 로켓 등은 프로토타입 개발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현재 달 탐사 부문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로 꼽힌다. 2019년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세계 최초로 착륙했으며, 2020년에는 창어(嫦娥) 5호가 달 토양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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